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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내수, 14개월 만에 50만 톤 회복…수입 급감이 살렸다

수급 2025-04-10

침체 국면이 길었던 국내 후판 시장이 3월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수는 1년 만에 50만 톤을 회복했고, 수출과 생산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산 수입 감소가 내수 반등을 이끌면서, 후판업계는 2분기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제조 3사의 3월 내수 판매는 50만 톤으로, 지난해 1월 58만4천 톤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회복세도 더해지며 3월 전체 판매량은 76만8천 톤으로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생산량도 전월보다 8.4% 증가한 72만3천 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6% 늘어난 수치다. 제품 수출은 26만8천 톤으로, 전월 대비 28.8% 증가했다. 내수 회복과 맞물려 전체 출하 여력이 개선되며 판매 확대 흐름이 나타났다.

3월 국내 수급이 나아진 데는 수입재 위축이라는 흐름도 한몫했다. 1분기 중후판 수입은 39만3천 톤으로, 전년 동기 60만4천 톤 대비 34.9% 감소했다. 특히 중국산 수입이 22만3천 톤으로 41.3% 급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예비판정 등 무역장벽이 구체화하며 수입 물량이 줄었고, 그 공백이 국산 제품 판매로 일부 전환됐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1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아직 회복세를 논하기 이르다. 생산은 204만7천 톤, 판매량은 213만4천 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2.1%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143만7천 톤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하며 수출 증가 폭을 상쇄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3월 내수 반등은 공급사 입장에서 분명한 전환점”이라며, “2분기까지 흐름이 이어진다면 후판 시황 전반의 회복세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입 규제가 본격화하면 국산 수요 확대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현대제철이 생산한 후판 제품. /현대제철사진은 현대제철이 생산한 후판 제품.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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