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설 착공 감소에 가설재 판매 '흐림'

업계뉴스 2025-08-01

상반기 건설 착공 감소에 가설재 판매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지표인 인허가·착공·분양·준공이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제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는 13만8,45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이 73.8% 늘어나는 등 수도권은 22.7% 증가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수도권에서 28% 줄어 전체 인허가 감소세를 이끌었다.

착공은 비수도권과 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모두 감소했다. 상반기 전국 주택 착공은 10만3,147가구로 1년 전보다 18.9% 줄었다. 수도권 착공이 8.1% 줄어드는 사이 비수도권은 32.8% 줄었다. 상반기 분양 주택은 6만7,965가구로 39.6% 감소했다. 수도권 분양이 18.4%, 비수도권은 56.7% 줄었다. 상반기에 서울에서 분양된 주택은 6,558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20.3% 줄어든 수치다.

건설사 재고자산은 개발이나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사두는 용지를 비롯해 원자재, 가설재 등이 포함된다. 이에 장기간 적체된 재고는 운전자본 부담으로 작용된다는 점이다.

특히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건설사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에서 지역별 분양 양극화까지 심화하면서 건설사들 프로젝트 공기 지연이 불가피하고 국내 분양 일정이 미뤄지는 등 차질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건설 시공에 필요한 가설재의 경우에도 중고재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설재는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도 원가인상분 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규 생산 제품(신재) 매입보다 중고재의 판매만 늘다보니 소재 가격 인상분을 제때에 적용하지 못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건설 착공 물량이 줄다보니 가설재 등 전반적인 제품 판매량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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