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TS CR 수입, 수요 부진·판가 하락세·관세 등 영향으로 ‘급감’

수급 2025-06-30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STS CR) 수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 침체 및 올해 반덤핑 관세 조치 강화, 환율 변동 등의 요인 등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 수입은 12만 7,229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3% 급감했다. 이에 올 상반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건설업 중심으로 국내 스테인리스 수요가 침체되어 있고 국산과 수입산 모두 판가 약세가 해를 넘겨 장기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동남아시아산의 경우 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단 평가도 있지만 국내에서 철강 수요가 자체가 저조한 상황이고 판매 수익성을 남기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올해 1~5월에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 저가 수출국에서 STS CR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84% 급감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수입 증가세 일변도를 보여왔던 베트남산 수입마저 감소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베트남산 STS CR은 용진금속 등 중국계 STS 업체들의 저가 원소재(STS열연) 조달 환경 및 덤핑 수출 전략으로 국내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온 바 있다. 

베트남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은 2011년에서 2021년까지 연 4천 톤 이상이 수입된 적이 한 차례도 없었으나, 중국·대만·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반덤핑 제재가 이뤄진 2021년부터 급증하더니 2022년에는 수입량이 전년 대비 6,589.6% 급증한 5만 5,457톤을, 2023년에는 8만 9,382톤, 2024년에는 10만 7,989톤으로 폭증했다.

다만 국내 STS 수요 둔화와 판가 장기 약세, 올해 진행된 베트남산 STS CR에 대한 예비 반덤핑 관세(최대 11.37%) 및 최종 반덤핑 관세 부과(최대 18.81%) 결정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산 STS에 대해서도 올해 반덤핑 제재 연장(5년/최대 25.82%)과 수출가격 인상약속이 체결되면서 주요 덤핑 수출국 수입이 조정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산 외에 수입 수요가 있는 유럽산 고급 스테인리스의 경우 올해 1~5월 수입이 1,200톤(EU28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급감했다. 반면 인근국인 일본에서의 1~5월 수입은 4,29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이러한 전반적 수입 감소세 속에서 수입단가는 올해 1~5월 평균 톤당 1,857달러로 지난해 연평균 톤당 2,057달러보다 9.7% 하락했다. 전년 동기 톤당 2,075달러와 비교하면 10.5% 하락했다. 

하지만 수입업계는 결제 수단인 미 달러의 강세(원화 약세)로 단가 하락의 실질적 효과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수입업계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현지 업계의 가격 수준 대비 국내 판가 약세로 적지 않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STS 업계 관계자들은 체감상 2분기 들어 수입이 일부 회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협회 자료에서도 5월 수입이 전월 대비 21% 급증하는 등 최신 통계에선 수입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 최근 수입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흐름은 국산 STS 매입 가격에 대한 시장 불만 증가와 여전한 국산과 수입산의 시장 가격 차(유통가 기준 톤당 30만~40만 원 차이)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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