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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년내 과잉설비 규모 7억 초과...철강 수익성 심히 악화'

글로벌 2025-04-0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철강 산업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보조금, 세금 감면, 전기요금 우대 및 비시장적 조건의 대출 등 자유시장경쟁을 저해하는 정책이 과잉설비(overcapacity) 문제를 심화시키고 통상질서를 교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제97차 OECD 철강위원회 회의 성명을 통해 발표됐다. 해당 내용을 담은 보고서에는 “세계 철강 산업은 과잉설비의 증가와 저가 중국산 철강 수출 급증으로 인해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2020년 대비 두 배 증가한 1억 1,800만 톤에 도달하며, 일부 지역의 철강 가격 및 마진은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명시됐다. 

철강위원회는 글로벌 과잉설비 규모가 2024년 6억 200만 톤에서 2027년에는 7억 2,1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중국 철강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인해 1억 6,500만 톤의 신규 설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쟁력이 높은 철강업체들조차 생존에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과잉 설비의 존재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철강 산업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과잉설비로 인한 철강업계 전반의 마진이 하락해 친환경 신기술에 대한 투자 여력을 낮춘다는 설명이다. 

OECD 철강위원회는 글로벌 철강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철강 과잉설비에 대한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Steel Excess Capacity)’ 등 국제 협력을 통해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OECD는 이번 회의에서 2025년과 2026년의 세계 GDP 성장률을 각각 3.1%, 3%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상 불확실성이 성장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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