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수급전망_주석] 공급 부족 우려 속에서 급증하는 수요

수급 2025-06-17

 

전기차 및 전자기기 산업의 성장이 주석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주요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주석의 수요는 급증할 전망인 반면, 생산량은 다양한 제약 요소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산업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주석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모터, 인버터 등 전장 부품에 필수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전기차의 급성장은 주석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주석 수요는 2025년까지 약 3,000~4,000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기기 산업도 주석 수요를 끌어올리는 주요 산업 중 하나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5G 네트워크 확장, IoT 기기들의 급증은 전자기기에서의 주석 수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International Tin Association(ITA)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의 납땜 재료로 사용되는 주석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주석의 수요는 2025년까지 약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생산 측면에서는 일부 주요 생산국들이 제약을 겪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 미얀마는 최근 정치적 불안정성과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주석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미얀마의 주석 생산량은 약 2만5,000~2만8,000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얀마가 세계 주석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주석 생산국으로 IT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9만톤의 주석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환경 규제 강화와 같은 요인으로 생산은 점진적인 증가만 보일 것으로 보인다. 페루는 최근 사회적 불안정과 광산 개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25년 페루의 주석 생산량은 약 2만~2만2,000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USGS는 페루의 생산량 감소를 예고하며 이로 인해 글로벌 공급에 미칠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주석 생산량은 약 29만 톤에서 32만 톤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와 페루의 생산 감소, 인도네시아의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여전히 제한적일 것이다. 주석의 총 수요는 42만 톤에서 45만 톤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약 12만 톤 정도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비철금속협회가 공개한 국내 비철금속 수급전망에 따르면, 2025년 주석괴 내수수요는 1만4,140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6%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경기침체 전망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56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수입은 1.4% 증가한 1만4,700톤에 달할 예정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석 재고는 현재(6월 5일 기준) 2,445톤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월 평균 재고 4,600톤 대비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하반기 주석 시장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제약으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및 전자기기 산업의 성장이 주요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미얀마와 페루의 생산 감소, 인도네시아의 환경 규제 강화 등은 공급에 큰 제약을 가할 것이다. 이로 인해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석 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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