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상승 배경은?

수급 2025-07-30

7월 들어 철광석 가격이 10% 이상 상승하며 3개월간의 조정을 마치고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대련거래소의 9월물 선물가격은 13.2% 상승했고, 싱가포르거래소의 8월 인도분 계약도 10.6% 올랐다. 특히 7월 18~25일 주간 기준 상승률은 각각 2.4%, 2.3%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대련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철광선 선물가격은 오전장 손실을 만회하며 톤 당 798위안(미화 111.17달러)로 마감했다. 싱가포르거래소 선물가격은 102.7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두 거래소의 선물가격이 심리적 지지 수준인 톤 당 100달러를 상회하며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과 이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 전망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야를룽창포 강 유역 수력발전소 건설계획은 1.2조 위안(약 166조 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철강 수요 확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로 인해 지난 7월 21~22일 사이 철광석 현물가격 상승세가 뚜렷했고, 거래량도 수십만 톤 규모로 급증했다. 중국 고로 가동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항구 재고는 낮은 수준이라 단기적인 수급 밸런스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철광석 수입도 줄면서 항구 도착량이 줄고 있다. 마이스틸 조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주요 항구의 철광석 도착량은 2,320만 톤으로 전주 대비 7.6% 감소했다. 

이에 반해 중국 내 철강 생산과 수요 개선이 목격되고 있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7월 중순 중국의 조강 및 선철 생산량은 증가했고, 철근 재고는 감소하는 등 수요 회복세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여기에 7월 말까지 열릴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구체적인 인프라 투자 방향이 제시된다면 철광석 가격은 톤 당 1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편,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12~18개월간 철광석 가격이 톤당 80~100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의 구조적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 그 배경이다. BMI 산업연구소 역시 2025년 평균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톤 당 100달러로 유지했다.

철광석 가격 동향(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철광석 가격 동향(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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