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유금속 가격 전망] 공급 제한·전략적 수요에 힘입어 점진적 상승 전망

2026 신년특집 2026-01-07

 

희유금속은 지각 내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희귀한 금속이나 원소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희소금속’이라고도 한다. 이는 천연 상태에서 존재량이 적은 금속, 존재량은 많지만 고품위 광석이 드문 금속, 혹은 양은 충분하지만 순수한 금속 형태로 추출하기 어려운 금속 등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속하는 금속을 포함한다.

현재 총 43개의 희유금속 원소가 알려져 있다. 희유금속은 산업용으로만 사용되며, 석탄이나 석유와 달리 대량으로 채굴되지 않고 일부 특정 지역에서만 소량 산출된다. 우리나라는 산업용으로 필요한 금속과 미래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를 고려해 35종 56개의 금속 원소를 희유금속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들 금속은 산업 소재로 중요하지만 추출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공급망 안정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주요 희유금속의 가격 동향과 향후 전망을 살펴봤다.

 

탄산리튬, LFP 수요 회복으로 반등 시작

글로벌 리튬 시장은 공급 안정화와 견조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중국 내 탄산리튬 평균가격은 kg당 74위안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심의 수요 회복과 9월 가격 하락 이후 재고 재축적 움직임이 맞물린 영향으로, 일부 프로젝트 지연으로 단기 공급 증가 속도가 둔화되면서 가격 하방이 제한된 것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과거 대비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고 ESS 수요 회복이 시작되면서 리튬 가격은 완만한 반등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 EV 판매 성장 둔화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리튬 가격 바닥은 이미 지난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에 2026년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13~14달러 수준까지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에서는 국영 광산업체 Codelco와 민간 리튬 생산업체 SQM이 추진 중인 아타카마 염호 리튬 합작법인이 칠레 감사원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사실상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감사원은 합작법인에서 Codelco의 지분을 50% 이상 유지할 것을 조건으로 승인하면서도, 계약 체결 과정의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례 없는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미 한국, 브라질,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규제 당국 승인을 마쳤으며, 중국에서는 반독점 승인을 받아 최소 공급 물량과 가격 상한 조건을 충족했다.

호주에서는 Mineral Resources(MinRes)가 POSCO Holdings에 Wodgina·Mt Marion 광산 프로젝트 지분 30%를 매각하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POSCO는 아시아권 리튬화합물 생산시설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게 되며, 글로벌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짐바브웨는 글로벌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스포듀민 정광 수출량이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국제 가격 하락으로 감소했다. 2027년부터 정광 수출을 금지하고 고부가가치 리튬 제품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글로벌 공급 구조에 장기적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단기적 공급 제한과 재고 재축적 수요, 주요 생산국 합작법인 활성화, 정책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급격한 등락보다는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3년 내 수급 불균형이 점차 완화되면서 중기적으로는 탄산리튬 가격이 2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공급 제약과 정책적 변수로 인해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2026년에는 완만한 회복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_게티이미지)(출처_게티이미지)

마그네슘, 수요 뒷받침 속 안정 흐름 유지

마그네슘은 공급과 수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안정적이면서도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내 주요 생산 지역에서는 안후이성과 산시성의 공장들이 최대 생산 능력을 가동하고 있으나, 소규모 제련소는 여전히 재고가 부족해 제한적 공급 압력이 존재한다. 반면 대형 공장은 재고가 충분해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그네슘 합금의 경우, 이륜 전기차와 신에너지 자동차 부문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거래가 예상되며, 원자재인 마그네슘 잉곳 가격 안정이 합금 가격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그네슘 메탈가는 지난해 10월 평균 톤당 2,357.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산시성 생산업체들이 5월 이후 설비 정비를 완료한 후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재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마그네슘 분말 시장은 원재료 가격과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업체들은 기존 주문 중심으로 가동률을 유지하며 공급 전략을 조정할 전망이며 제한적 구매 속에서 재고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공급·수요 구조로 인해 2026년 마그네슘 가격은 큰 폭의 변동보다는 소폭 상승 또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용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에 따라 지역별 가격 편차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2026년 마그네슘 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하류 수요와 생산 조건에 따라 지역별·제품별 소폭 변동이 지속될 전망이다.

 

마그네슘(출처_위키피디아)마그네슘(출처_위키피디아)

망가니즈, 재고·수급 격차에도 큰 폭 변동 없이 안정세

망간광석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해외 주요 광산들이 중국에 제시한 2026년 1월 인도분 가격이 2025년 12월 대비 상승하면서 수입 망간광석 선물 가격에 대한 비용 지지력이 강화됐다. 특히 남아프리카산 중철 망간광석의 항만 도착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장 유통 물량이 부족해 단기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다른 주요 광석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공급 구조가 가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시장 내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북부 시장에서는 내몽골 규망간 생산 허브의 생산 재개 기대와 낙관적인 시장 전망으로 인해 규망간 공장들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망간광석을 구매하며 수요를 지지했다. 반면 남부 시장과 일부 규망간 산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생산량 감축이 이어지고 가동 중인 기업 수가 제한적이며 합금 공장들은 ‘필요 시 구매’ 전략을 유지해 상대적으로 수요는 부진한 상태다.

페로망간 가격은 지난해 10월 평균 톤당 1,028.89달러로 전월 대비 0.64% 하락하며 2016년 6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재고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제강소가 입찰 가격을 인하하고 공급업체도 판매 유도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어 단기적인 가격 조정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급 부족과 비용 지지로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겠으나 재고, 지역별 수급 차이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페로망간은 높은 재고와 제강소 가격 압박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 속에서 제한적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망가니즈(출처_베터리 인사이드)망가니즈(출처_베터리 인사이드)

텅스텐, 상동 광산 생산 본격화, 한국 세계 2위 텅스텐국 부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카자흐스탄과 협력해 탄약과 포탄 등 군수용 핵심 금속인 텅스텐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Cove Kaz Capital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Samruk-Kazyna 간 협상을 중재 중이다. 해당 협력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정책과 맞물려 있다.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및 수출입은행(EXIM Bank)의 자금 지원과 미국 정부의 차관 제공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어 거래 성사 시 가격 안정과 전략적 공급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주요 텅스텐 광석 생산 업체들이 설비 정비와 제한된 채굴 할당량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2월 이후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후난과 장시 지역 제조업체들의 정기 보수 가동 중단이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으며, 12월 SMM(상하이메탈마켓) 기준 텅스텐산암모늄 가격은 톤당 64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일부 거래에서는 톤당 67만 위안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 이어졌다.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즈(Almonty Industries)는 강원도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에서 첫 원광을 반입하며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상동 광산의 매장량은 5,280만 톤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며 광석 품위는 0.44%로 세계 평균(0.18%)의 2.5배에 달한다. 알몬티는 상동에서 연간 2,500톤 규모의 텅스텐을 생산할 계획으로, 생산이 본격화되면 한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2위 텅스텐 생산국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텅스텐 APT 기준 톤당 500달러 후반에서 600달러 초반을 기록 중이나, 이러한 대규모 생산 개시는 글로벌 공급 안정성과 가격 지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2026년 텅스텐 시장의 강세를 뒷받침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텅스텐 분말과 텅스텐 카바이드도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공급망과 전략적 수요가 맞물린 상황에서 2026년 텅스텐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중국의 정책적 움직임, 광산 재가동 및 설비 정비 일정 등이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몰리브데넘, 글로벌 광산 재가동으로 중장기 안정 기대

최근 일부 제련업체들이 계획 대비 높은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시장에 공급 여유가 형성됐다. 주요 업체들의 재고 부담으로 구매가 지연되면서 수요 압력도 약화됐다. 이에 최근 몰리브데넘 평균가격은 톤당 27만위안 수준으로 집계되며 단기 하방 압력이 나타났다.

공급 측면에서는 글로벌 광산 재가동과 신규 프로젝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Freeport는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의 사고 이후 복구 작업을 마치고 2026년 2분기부터 단계적 생산 재개를 계획 중이며 2026년 생산량은 2025년과 유사한 동 45만 톤, 금 28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는 캐나다 Greenland Resources가 EU와 공동으로 50만 유로 규모의 Malmbjerg 프로젝트 자금을 확보, 몰리브데넘과 마그네슘을 동시에 생산하며 EU 내 국방 및 산업용 원자재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EU는 몰리브데넘 수요의 약 25%를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받고 마그네슘 부산물까지 확보할 수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

공급 과잉과 수요 관망세가 맞물리며 단기 하방 압력이 존재하나 글로벌 광산 재가동과 전략적 프로젝트의 가동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안티모니, 미·호주 투자로 안티모니 전략적 공급 확대

공급 확대와 수요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안티모니 가격의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주 Larvotto Resources는 미국 US Antimony(USAC)의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하며 Hillgrove 안티모니-금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6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연간 약 5,700톤의 안티모니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Perpetua Resources는 아이다호 Stibnite 안티모니-금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Agnico Eagle Mines와 JP모건체이스를 통해 총 2억 5,500만 달러를 조달, 운영 및 탐사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Agnico Eagle은 약 6.6%, JP모건은 2.7%의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내 전략적 안보와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한 직접 투자가 이루어졌다.

최근 가격의 기록적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Campine에 따르면 안티모니 삼산화물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 수요가 약 20~25% 감소했으며 특히 유럽 내 금속 가격은 중국의 수출 규제 이후 전년 대비 300% 이상 올랐다. 생산업체들은 급등한 원가에 대체 소재 전환이나 제품 내 안티모니 함량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 Campine은 재활용 확대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시장 회복과 추가 충격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방산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 안티모니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으며, 20톤을 현지 수입업체를 통해 주요 방산 기업에 공급했다. 올해 대미 수출 물량은 100톤 수준이며, 2026년에는 월 20톤씩 연간 240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젝트 가동과 전략적 투자, 국내외 공급 확대가 일부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으나, 기록적 가격 수준과 수요 감소,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재활용 활성화 등이 시장 안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출하장(출처/고려아연)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출하장(출처/고려아연)

코발트, 콩고 수출 제한에 30달러선 강세 지속

2025년 1월 CMOC의 공격적인 증산으로 코발트 가격은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인 파운드당 1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12월에는 24달러로 1월 대비 140% 급등하며 3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22일 콩고 정부가 4개월간 수출 금지를 시행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6월 추가 3개월 연장까지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9월 21일에는 전년 생산량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으로 수출량을 제한하며 수출 할당제가 도입되자 상승세가 재개됐다.

코발트는 주로 NCM 배터리에 사용되지만, 전기차(EV) 성장 둔화와 하이니켈 배터리, LFP 배터리 등 코발트 사용을 줄이거나 배제하는 기술 채택 증가로 수요 측면의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LFP 점유율이 낮아 일부 수요가 유지되지만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로 EV 판매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코발트 가격 상승으로 삼원계(NCM) 배터리 원가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LFP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코발트가 구리와 니켈의 부산물이므로 가격 하락으로 생산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어렵다. 2024년 구리가격 상승으로 구리 채굴이 증가하면서 코발트 생산량도 함께 늘었으나, 2026년부터는 1위 생산국인 콩고에서 수출 가능한 코발트 양이 전체 생산량의 약 39% 수준으로 제한된다. 콩고 광산업체들은 2026~2027년 최대 9.6만 톤만 수출 가능하며 이는 2024년 생산량 24.4만 톤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MHP(니켈-코발트 혼합 수산화물 침전물) 생산을 지속하더라도 공급 부족분을 모두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과적으로 배터리 수요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콩고 수출 할당제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코발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2025년 2~11월 콩고 수출 제한으로 중국 수입과 글로벌 코발트 재고가 급감하면서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진 가운데, 2026년에도 강세장이 이어져 코발트 가격은 파운드당 30달러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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