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5월 하락 전환 추가 대책 나올까
5월 셋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74~75만원으로 전주 대비 약보합 출발했다.
이달 황금연휴(1~6일)와 우천 소식으로 월초 관망세를 이어오던 유통시세는 중순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자 하락 전환된 모습이다.
짧아진 영업일수로 매출 확보를 위한 저가 판매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제강사들의 전방위 인상 기조와 함께 유통시세는 3월(66~67만원)을 저점으로 최근까지 10만원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추가 인상분 흡수는 한계를 드러냈다.
현대제철의 SD400 강종 공급 중단 등 출하 제한에도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5월 제강사 가격 목표 78만원도 관철이 어려워진 분위기다. 이달 시세 낙폭 확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제강사들의 추가적인 판매 정책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등 철근 전문 제강 3사의 올해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별도 기준 매출액은 총 3,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86억원 흑자에서 올해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다만 제강사별로는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한국철강(-106억원)과 환영철강(-90억원)의 적자 행진에도 대한제강(+33억원)은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한 모습이다. 한국철강은 지난해 4분기(-22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환영철강은 지난해 3분기(-70억원)부터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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