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10월 가격·AD 모두 주시
9월 국내 컬러강판 시세는 톤당 1,200원대에 머물며 반등 동력을 찾지 못했다. 판매 실적 역시 KG스틸과 아주스틸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고, 특히 가전용 강판은 두 자릿수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체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업계의 시선은 이제 10월로 향하고 있다. 동국씨엠·세아씨엠·KG스틸·아주스틸·SY는 10월 출하분부터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산세강판은 톤당 3만 원, 컬러강판은 5만 원 인상을 통보하며 가격 인상 움직임을 공식화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실제 거래 가격에 얼마나 반영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반덤핑(AD) 조사다. 당초 9월 말 개시가 거론됐으나 추석 연휴를 지나 10월 초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소를 주도한 단압 3사뿐 아니라 주요 업체들도 착수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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