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價, 약세권 재진입…내수 부진 속 제한적 반등?

가격 2025-10-13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감산과 수출 호조가 단기 반등의 기반이 됐지만, 내수 부진과 재고 누적이 맞물리며 회복세는 제한적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1주 차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3,382위안으로, 7월 고점 3,474위안 대비 약 90위안 낮은 수준이다. 이후 경기부양책 기대와 계절적 수요 요인이 맞물리며 낙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실제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발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실수요가 뒤따르지 않으면 내수가격은 쉽게 오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감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8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6억7,181만 톤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정부가 연간 생산 상한(10억 톤 내외)을 관리하면서 대형 제조사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감산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제조사·유통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단기 가격 반등의 지속성은 불투명하다.

수요 부문은 여전히 부동산 침체의 영향권에 있다. 8월 신규 착공은 전년 대비 19.5% 감소했고, 철근 선물가격도 3,000위안선 아래로 떨어졌다. 건설·인프라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수 기반이 약화된 반면, 자동차·기계·가전 등 제조업 수출은 판재류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

수출은 내수 공백을 메우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중국 철강 수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억1,5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재류 수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는 반덤핑과 세이프가드 강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철광석 가격은 감산 기대와 투기적 매수세가 맞물리며 반등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은 톤당 10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연중 저점 대비 약 13%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은 안정됐지만 내수 회복이 동반되지 않으면 제조사들의 인상 여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정책발 #반등 #이어지더라 #실수요 #뒤따르지 #않으면 #내수가격 #쉽게 #오르기 #어렵 #“가격 #안정됐지만 #내수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