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관세 이후 열연 시장, 대체 수입이 변수로 부상
국내 열연강판 시장은 9월 들어 뚜렷한 변동 없이 80만 원 초반선을 유지했다. 겉으로는 안정된 흐름이 이어졌지만, 수입 오퍼가 줄고 유통 매입세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시장 내부의 변화와 대체 수입에 대한 긴장은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기준 유통가격은 정품이 톤당 83만 원, 수입대응재는 78만 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7월 저점 톤당 70만 원 후반대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회복세가 확산하지 못한 채 보합에 머문 모습이다.
공급 구조는 흔들렸다. 일본·중국산 열연에 잠정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면서 신규 오퍼가 줄었고, 유통 현장에서는 “선택지가 좁아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해외 저가 물량이 버팀목이 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다만 베트남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대체 수입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며 해당 국가 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요 측면도 뚜렷한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 건설·기계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가 늦어지고 실제 구매 반응도 약하다. 업계에서는 “가격은 버텼으나 수요가 따라주지 않는 점이 걸림돌”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한편 국내 열연강판 시장은 10월을 시험대로 맞고 있다. 수입재 공급 축소와 내수 수요 지연이 동시에 작용하는 가운데 업계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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