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9월부터 폴란드 내 고로 1기 가동 중단

아르셀로미탈이 폴란드 내 고로 가동을 축소한다.
아르셀로미탈 폴란드(ArcelorMittal Poland)는 9월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 돔브로바 구르니차 제철소 내 제3고로 가동을 중단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보이체흐 코슈타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가격이 매우 높은 데다, 유럽 철강 제조사들만 탄소 배출권 구매 비용을 부담하고 있고, 무역 보호조치가 충분치 않아 저가 철강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3개월 동안 철강 가격이 상당히 하락했고 이 같은 요인들은 마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고로 2기를 가동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고 중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고로 근무자들의 고용이 중단 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고로는 다시 가동된다”고 말했다.
돔브로바 구루니차 제철소는 현재 2고로와 3고로를 운영하고 있다. 3고로 가동은 2022년에도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중단됐다 2023년 1월에 재개된 바 있다.
폴란드철강협회(Polish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폴란드 철강 소비에서 수입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판재 소비에서의 수입 제품의 비중은 95%로 더 높다.
아르셀로미탈 폴란드의 조강 생산은 지난해 380만 톤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크라쿠프, 돔브로바 구르니차, 소스노비에츠, 시비엥토후비체, 호주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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