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B, 철스크랩 기반 탈탄소강 ’SSAB Zero‘ 생산 예정

유럽 · CIS 2025-06-19

스웨덴의 특수강 제조업체 SSAB는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올로프스트롬(Olofstrom) 생산 공장에서 생성되는 고품질 철스크랩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철스크랩은 재활용되어 옥셀뢰순드(Oxelosund)에 위치한 SSAB 제철소에서 탈탄소강인 제로 스틸 ’SSAB Zero‘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SSAB 옥셀뢰순드 제철소. (사진=SSAB)SSAB 옥셀뢰순드 제철소. (사진=SSAB)

SSAB 코리아 김봉주 지사장은 “당사가 생산 예정인 탈탄소강 ’SSAB Zero‘ 제품은 철스큷 베이스 재생에너지와 바이오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철강 1톤 생산공정에서 1.8~2톤의 CO2를 배출하는 일반 고로와 달리 자체 생산공정에서 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동시에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배출량을 50kg/톤으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생산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SSAB의 궁극적 목표인 수소환원제철 기반 탈탄소강 제품은 2026년 말 양산 예정이었으나, 현재 일부 협력사의 프로젝트 지연으로 1~2년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간 동안은 ’SSAB Zero‘ 제품이 먼저 공급될 예정이며, 수소환원제철이 양산에 돌입하면 해당 제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SAB는 2026년부터 고품질 철스크랩을 공급받기 시작하여 2027년부터는 전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자동차산업 가치 사슬의 순환성을 강화하고 SSAB의 옥셀뢰순드 공장에서 철강 생산에 중요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SAB의 스크랩 상품 매니저인 아스마 마네쉬(Asma Manesh)는 “이번 계약은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는 제철소를 향한 저희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이다. 옥셀뢰순드 공장의 탈탄소 전환은 저희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스웨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에 해당하는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고품질 철스크랩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SSAB는 국내 시장에서도 탈탄소강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수요기업들의 미온적 반응으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

김봉주 지사장은 “SSAB의 경우 유럽 외에도 이미 미국에서는 풍력 기반 전기로 생산한 제로스틸을 공급 중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자동차업계를 제외하면 저탄소강재를 찾는 수요가 거의 없다. 실제로 대다수 제조업체들은 비용 문제로 인해 ‘그린와싱’ 수준으로 취급할 뿐이며, 제로스틸을 포함한 저탄소강재를 찾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당사에서는 고로의 전기로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강 원료 또한 수소 기반 DRI로 점진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는 장차와 건설기계 부문 수요는 약한 편이나 조선과 방위산업, 해양플랜트 부문의 특수강 수요는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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