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코발트, 印尼 니켈 생산 절반 축소…황 가격 급등 직격
중국 화유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가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 설비 일부를 일시 중단하며 감산에 나선다. 중동발 공급 차질로 황 가격이 급등하면서 배터리용 니켈 생산 비용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화유코발트는 성명을 통해 자회사 화페이 니켈 코발트(Huafei Nickel Cobalt)가 5월 1일부터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전체 생산량의 약 절반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감산 배경으로 황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와 함께 장기간 고가동 이후 필요한 설비 유지보수를 지목했다. 다만 구체적인 가동 중단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인도네시아향 황 현물 가격은 톤당 800달러를 상회하며 급등한 상태다. 이는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생산 및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은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해당 지역은 전 세계 황 공급의 약 25%를 차지하며, 인도네시아 수입 물량의 약 75%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화유코발트를 비롯해 리젠드 리소스(Lygend Resources), 칭산그룹(Tsingshan Group) 등 주요 기업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HPAL(고압산침출) 프로젝트들도 3월 이후 황 가격 상승 영향으로 최소 10% 이상 생산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HPAL 공정은 라테라이트 광석을 황산으로 처리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혼합수산화물(MHP)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황은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감산은 글로벌 황 공급 경색이 인도네시아 HPAL 니켈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화유코발트는 향후 황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공정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황 조달 경로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확보한 니켈·코발트·리튬 광산 개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화페이 니켈코발트는 2025년 매출 145억 위안(약 21억 달러)으로 화유코발트 전체 매출의 17.9%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12억5,000만 위안이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기여분은 5억6,900만 위안으로 전체의 약 9.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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