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용강관, 비닐부터 등유값 상승에 비닐하우스 수요↓
최근 농원용강관 제조업계가 계절적 성수기에도 비닐하우스 수요 감소에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닐하우스의 주 제품인 비닐의 경우 생산현장에서는 원자재 수급 불안이 농가 부담으로 직결되고 있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폴리에틸렌(PE)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농업용 비닐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제 나프타 가격은 4월 배럴당 137달러 수준까지 치솟으며 두 달여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폴리에틸렌 가격은 2월 ㎏당 1,390원에서 4월 2,290원으로 60% 이상 상승했고, 멀칭비닐과 하우스비닐 가격도 각각 20% 안팎 올랐다.
고추·고구마 등 밭작물 정식이 집중되는 4~6월은 비닐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로, 가격 급등은 곧바로 농가 경영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에 일부 농가에서는 재배 면적을 축소하거나 파종 시기를 늦추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농산물 생산량과 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농가는 비닐하우스를 지을 때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그러나 고가에 형성되어 있는 농원용강관 가격에 비닐하우스 짓기를 포기하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부는 농자재 가격 폭등락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농자재 지원기금 및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기관·농자재판매업체·농업인의 농자재 공동구매 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닐과 농원용강관 등 농자재 가격은 그 이상으로 폭등해 지원단가로는 신축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비닐하우스의 정부 보조금 지원이 철강 가격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대체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