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열연강판 내수 판매 확대…1분기 국산 중심 수급 뚜렷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서 3월 판매가 늘며 물량이 확대됐다. 내수 판매 증가가 전체 판매를 이끈 가운데 1분기 기준에서도 국산 중심 수급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고로업체의 2026년 3월 열연강판 생산량은 99만5천 톤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전월 대비 9.3% 증가하며 다시 90만 톤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판매도 늘었다. 3월 열연강판 판매량은 99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8% 증가하며 월간 기준 물량이 확대됐다.

이번 실적은 내수 증가 영향이 컸다. 3월 내수 판매는 63만 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65만5천 톤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내수 물량이 다시 늘어난 흐름이다.
반면 수출은 감소했다. 3월 수출은 36만 톤으로 전월 대비 7.7% 줄었다.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며 전체 물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3월 실적은 내수와 수출 간 흐름이 갈리는 모습이다. 내수 증가가 전체 판매를 끌어올렸지만 수출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수입 구조 변화를 지목하고 있다. 반덤핑 최종판정 이후 중국산과 일본산 유입이 줄어든 데다 기존 저가 수입재 재고도 상당 부분 소진되면서 국산 물량이 상대적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1분기 기준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2026년 1~3월 열연강판 생산량은 296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는 300만 톤으로 0.8% 증가했다. 내수는 177만 톤으로 3.5% 늘어난 반면 수출은 123만 톤으로 2.8% 감소하며 흐름 차이가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국면은 아니지만 수입 감소 영향으로 국산 중심 판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가 이어질 경우 가격도 일정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현대제철 열연 제품.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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