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수입, 올해도 '역대 최저권' 출발

수급 2026-04-06

건설경기 회복 지연 속 국내 철스크랩 수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글로벌 강세와 원화 약세 등 수입 여건 악화에 당분간 제강사 국내 구매 강화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 철스크랩 수입은 38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13만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56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178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12.8%(22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1분기 국가별 수입은 일본산이 2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었으며, 특히 미국산(1만2,000톤)과 러시아산(9,000톤)도 각각 83.8%, 54.3% 급감했다.

앞서 2019년까지 3년 연속 600만톤대를 유지하던 국내 철스크랩 수입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400만톤대를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2023년 300만톤대로 내려앉더니 마침내 지난해 200만톤 선까지 붕괴된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수입 규모는 4년 연속 급감하면서 초유의 200만톤 선 붕괴를 경험했는데, 올해도 건설경기 회복 지연 등 제강사들의 국내 구입 강화로 추가 저점 경신에도 무게가 실린다.

실제 제강사들의 국내 철스크랩 구매량은 올 1~2월 24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근 수출 호조 속 이 기간 제강사 철스크랩 소비량(331만톤)이 22.2% 급증한 영향이다.

 

중동 리스크 확산에 따른 글로벌 강세와 17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원화 약세) 등 당분간 제강사들의 국내 구매 강화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6월부터 광양제철소에서 신규 전기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지만 이달에도 일본산 철스크랩 수입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역시 최근 일본 공동 야드에서 철스크랩 입고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시장 초강세로 한국-일본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10만원 가까이 벌어지면서 일본산 수입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철스크랩 수출 규모는 전년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화 약세에 따른 추후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 1분기 국내 철스크랩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0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수출은 3만6,000톤 수준으로 연간 물량으로 43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국내 철스크랩 수출은 3년 연속 늘면서 2017년(62만톤)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철스크랩 수출 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기존 인도향 수출은 주춤한 가운데 베트남향과 방글라데시향으로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

1분기 국가별 수출은 인도향이 3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급감한 반면 베트남향은 1,663.8% 폭증한 3만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방글라데시향 역시 265.4% 급증한 1만1,0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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