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한·미·유럽 협력으로 배터리 공급망 경쟁력 강화해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Milo McBride 연구원이 '경제 안보 리스크와 배터리 공급망'을 주제로 발표했다.국회에서 10일 오후 열린 '에너지 안보 리스크와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과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Milo McBride 연구원이 '경제 안보 리스크와 배터리 공급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지정학적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Milo McBride 연구원은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국방 분야까지 활용되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배터리 공급망과 기술 경쟁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한국, 일본 등 OECD 국가들이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 협력을 통해 균형 잡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전면 배제하기보다는 핵심 기술 분야에서는 조건부 협력과 선택적 합작 투자를 병행하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국과 유럽은 무역장벽과 현지 조달 요건, 보조금 정책 등을 활용해 자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생산 효율성 제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혁신 경쟁에서는 중국에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합작 투자, 핵심 소재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대표 분야인 만큼 한국 기업의 소재 및 생산 역량 확대가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공급망 다변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로 꼽았다.
Milo McBride 연구원은 공급망 다변화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지만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국제 협력,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을 완화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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