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AL판 가격, 전월 대비 11만원 인하
조일알미늄과 노벨리스는 7월 알루미늄판 가격을 톤당 11만원 인하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으로만 결정되는 로컬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170달러 내렸다.
6월 LME 알루미늄 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하면서 국내 알루미늄판 가격에도 인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평균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톤당 3,670.18달러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톤당 3,458.64달러로 5.76% 하락했다.
6월 알루미늄 가격은 월초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와 낮은 재고 수준이 가격을 지지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달러 강세, 금리 인상 가능성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압력이 커졌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제재 면제 승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걸프 지역 생산 및 물류 차질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중동 리스크에 따른 공급 프리미엄도 일부 축소됐다. 여기에 중국 알루미늄 수출 증가와 인도네시아 신규 공급, 유럽 제련소 재가동 가능성 등이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하면서 전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의 3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MJP) 상승과 원·달러 환율 오름세는 국내 알루미늄판 가격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일부 알루미늄 구매업체들은 글로벌 생산업체들과 3분기 MJP를 톤당 395달러에 합의했다. 이는 2분기 톤당 350~353달러보다 12~13% 높은 수준이며, 지난 2015년 1분기 톤당 425달러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글로벌 생산업체들은 3분기 물량에 대해 톤당 440~480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럽 지역 프리미엄 하락과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우려 완화 등이 반영되면서 최종 합의 가격은 초기 제시가보다 낮은 톤당 395달러에서 형성됐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5월 월평균 환율은 달러당 1,490.11원이었으나 6월에는 1,527.30원으로 37.19원 올랐다. 국내 알루미늄판 가격은 LME 알루미늄 가격과 원·달러 환율, MJP 등을 반영해 산정되는 만큼 환율과 MJP 상승은 가격 하락 폭을 제한했다.
종합하면 환율과 MJP가 상승했지만, 6월 LME 알루미늄 가격의 약세가 국내 판 가격에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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