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강 수출 6개월 연속 감소

일본 철강 수출이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으로 가던 물량이 줄며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도 감소 전환했다.   

22일(현지시각) 일본 재무성 수출입 잠정 통계치에 따르면, 9월 철강 수출은 약 247만4천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9% 줄어, 4월 이후 6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출액은 3,292억2,900만 엔(약 3조1천억 원)으로, 7.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對) 아시아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8.9% 줄어 174만2천 톤을 기록했다. 중국향(向) 수출이 17만7천 톤으로 0.6% 증가했지만,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향 수출이 각각 32만9천, 77만7천 톤으로 2.6%, 19.1% 감소했다.

중동으로의 수출(9만4천 톤)은 지난해 9월 대비 151.5%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EU)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59.4%, 38.4% 줄어 4만7천, 8만6천 톤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늘었던 수입도 다시 감소 전환했다. 9월 수입은 60만4천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했다.  

아시아에서의 수입이 53만9천 톤으로 4.5% 줄었다. 중국(13.2%↑)과 ASEAN(37.7%↑)에서의 수입이 각각 13만7천, 3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많았지만, 같은 기간 27만7천 톤을 기록한 한국에서의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13.2% 감소한 영향이다.

이외 지역에선 EU, 미국산 수입이 각각 8천, 1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7%, 28.3% 늘었고, 러시아에서의 수입은 5배 이상으로 증가해 8천 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