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야하타 제철소에 200만톤 전기로 착공

일본 2026-04-21

일본제철이 지난 15일 야하타(八幡) 제철소에 연산 200만 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 건설에 착수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설비 증설을 넘어 고로 기반 고급강 생산 체제를 전기로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일본 철강업계의 전략적 실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6,302억엔으로, 이 가운데 최대 1,799억엔은 일본 정부의 GX 관련 지원을 받는다. 투자의 핵심은 설비 규모 자체보다는 전기로에서 생산할 제품의 포지션에 있다. 일본제철은 기존 전기로 공정이 주로 일반 강재와 봉형강에 머물러 왔던 한계를 넘어, 고로재 영역으로 인식돼 온 고급강, 나아가 전기강판급 제품까지 대형 전기로에서 양산하겠다는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스크랩 기반 전기로의 구조적 약점으로 꼽혀 온 불순물 관리와 성분 균일성 확보, 제강부터 압연까지 이어지는 공정 전반의 품질 일관성을 고로재와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일본제철이 “전 공정에서 품질을 만들어내는 기술 정립”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대형 설비를 넘어, 공정 제어·정련·조성 관리 기술이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제철은 야하타 전기로와 세토우치(瀬戸内) 히로하타(広畑) 전기로의 상업 생산을 2029회계연도 하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야하타 제철소는 현재 연간 약 37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규슈 지역의 핵심 거점이다. 일본제철은 전기로 도입 이후에도 단일 철원에 의존하지 않고, 오이타(大分) 등 타 거점의 철원을 연계해 두 기의 고로와 한 기의 전기로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 철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탄소 감축 설비 전환에 그치지 않는다. 전기로 전환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본제철은 GX 강재의 환경 가치를 시장이 어느 수준까지 가격으로 수용할 것인지도 동시에 시험하게 된다. 공급 안정성, 제품 포트폴리오 방어, 친환경 프리미엄의 현실화 가능성을 한 번에 검증하는 구조조정 성격이 강한 셈이다. 수요산업 역시 친환경 강재에 대한 프리미엄을 얼마나 실제 구매 가격으로 인정할지 전략적 선택을 요구받게 된다.

일본제철 야하타제철소(사진출처=쇼쿠닌닷컴)일본제철 야하타제철소(사진출처=쇼쿠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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