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스크랩 시황, 엔화 급절하 9개월來 '최고'
엔화 가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장기 보합세를 이어오던 일본 철스크랩 시황도 급등 전환됐다.
업계에 따르면 9일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이 진행한 10월 철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톤당 4만4,316엔(FAS)으로 전월 대비 2,346엔 급등했다. 지난 1월(4만4,810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앞서 관동철원 H2 낙찰 가격은 글로벌 시황 부진으로 7월(4만1,716엔)부터 9월(4만1,970엔)까지 두 달간 큰 변동 없이 보합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이달 낙찰 가격 급등에는 엔화 가치가 급락한 영향이다.
금융완화 정책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출로 엔달러 환율은 지난 6일 두 달 만에 달러당 150엔을 넘어서더니, 8일에는 152엔선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는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관동철원 낙찰 가격 급등으로 일본 내수 지표 격인 도쿄제철도 철스크랩 구매 가격 추가 인상에 나섰다.
도쿄제철은 10일부터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다카마쓰 철강센터를 제외한 전 거점에서 톤당 1,000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일에도 다카마쓰 철강센터를 제외한 전 거점에서 500엔 올린 바 있다. 이번 추가 인상으로 도쿄제철의 철스크랩 누적 인상폭은 총 1,500엔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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