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달 H형강價 인상…연휴後 시세 방어 고삐

가격 2025-10-01

현대제철이 H형강 가격 추가 인상으로 추석 연휴 뒤 시세 방어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1월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115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H형강 유통시세가 107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소 8만원 인상이 목표다.

이달 중소형 판매 가격은 지난달 목표였던 톤당 110만원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규격도 이달 122만원을 유지하고 다음달부터 127만원으로 올린다.

영업일수 감소 등 추석 연휴 뒤 약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나온 가격 정책으로 구체적인 인상보다는 시세 방어에 가깝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철스크랩 가격도 제강사 인하와 함께 톤당 2만원 이상 하락하면서 인상 명분도 다소 꺾인 분위기다.

앞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 8월 하순부터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면서 유통시세는 지난달 초(108~109만원)까지 큰 폭 상승했으나, 이후 수요 부진이 여전하면서 다시 조정 받은 바 있다.

H형강 수요는 일부 불규칙성이 있으나 대부분 착공면적과 동행하는 점에서 침체된 착공실적이 뚜렷한 수요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에는 기저효과로 18.6% 증가했으나, 올 1~7월 12.8%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도 16.5% 급감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건설산업 안전사고 규제 강화에 따라 전국 공사현장이 지연·중단되면서 건설경기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기적으로 건설경기 반등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으나 물량 기준 건설경기 동행지표(착공)에 이어 선행지표(허가)까지 모두 급감세를 이어가면서 남은 4분기 시황 역시 침체 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h형강 #수요 #일부 #불규칙성 #있으나 #대부분 #착공면적 #동행 #침체된 #착공실적 #뚜렷 #부진 #이어지 #정부 #출범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