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바닥 분위기 '물씬'…곳곳서 인하 축소·철회

가격 2025-09-29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철스크랩 시황 바닥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경인·중부권을 중심으로 제강사들이 철스크랩 단가 인하를 철회하거나 인하폭 조정에 나서면서 추석 연휴 뒤 시세 반등에도 탄력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인·중부권 제강사들이 철스크랩 가격 인하를 철회하거나 인하폭 조정에 나서면서 시황도 저점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환영철강공업은 29일(월)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한다고 27일(토) 오전 업계에 재공지했다.

앞서 현대제철도 지난 25일(목)부터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에서 철스크랩 가격을 전 등급 톤당 1만원 내렸으나, 곧이어 생철류(생압 포함)와 길로틴B, 슈레더C 등급은 톤당 5,000원 인하로 수정했다.

특히 구좌업체와 패밀리사 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30일(화)까지 인하를 보류한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장에서는 바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강사들이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테이블 단가 인하 외 계약분 인상을 별도로 얹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달 중순부터 제강사 인하와 함께 단기적으로 물동량은 크게 늘었으나 그간의 건설경기 침체로 발생량이 급감한 만큼 시중 재고도 빠르게 소진된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생철 등급은 판재특수강 메이커들의 단가 인하 유보로 주요 대상 하치장 매입가 역시 제한적인 인하폭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제강사들의 국내 철스크랩 구매량은 88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 구매는 81만톤으로 33.9% 급감했으며, 자가발생도 14.9% 줄어든 239만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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