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MJP 미결정으로 10월 Al판 가격 미정
4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 협상이 늦어지고 있어 국내 10월 알루미늄판 가격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 8월 평균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594.03달러를 기록했으며 9월에는 2,653.25달러에 형성됐다. 9월 가격은 59달러 오르며 전달 대비 2.28% 상승했다.
10월 알루미늄판 가격은 9월 LME 알루미늄 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인상이 예상된다.
9월 LME 알루미늄 가격은 LME 재고 감소.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중국 정부 비철 정책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15일 기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년래 최장 상승세 기록하기도 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달 5일 비농업 고용 쇼크에 금리 인하 기대가 급등하자 상승했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수는 2만 2천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7만 5천명을 크게 하회했다. 8일은 LME 창고의 실질적인 재고를 나타내는 출고가능한 알루미늄 재고(on-warrant aluminium)는 말레이시아 소재 창고에서 32,000톤이 신규로 워런트 소거(cancellation)되면서 44만2,425톤으로 집계되며 지난 7월 후반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이어 9일에도 LME 알루미늄 재고 반출 대기 물량이 급증하자 강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 6만7,400톤의 신규 취소가 발생한 이후 LME 등록 창고의 가용 알루미늄 재고는 375,025톤으로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알루미늄은 몇 주 동안 재고 인출 요청이 급증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는데 그 원인이었던 머큐리아가 대규모 알루미늄 거래에서 물러나 현물 가격이 선물 대비 약세를 보이며 LME 공급 여건 완화를 시사했다. LME 데이터에 따르면, 한 거래자가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알루미늄 재고의 80% 이상을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거래자는 머큐리아였다.
환율의 경우, 8월에는 1,380원에서 1,401.5원 사이에 머물렀지만 9월에는 1,379.8달러에서 1,410.5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4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면 10월 알루미늄판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일본 구매업체들에 대한 4분기 프리미엄을 전분기 대비 5%~9% 내린 톤당 98~103달러 범위에서 오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 프리미엄은 톤당 108달러였으며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 대비 41% 하락한 바 있다. 현재 구매업체들이 국내 수요 부진과 낮은 현물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어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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