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철스크랩 3주 연속 강세…국내 시장 자극할까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시세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시황에도 반등 지렛대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시장은 연평균 2,000만톤 규모로 전 세계 철스크랩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50달러(CFR)로 전주 대비 8달러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소폭이지만 3주 연속 상승에 오름폭은 총 15달러로 확대됐다.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350달러대를 회복한 건 지난 4월 초(355달러) 이후 처음이다.

여전히 제품 시황 부진에도 운임료 상승, 제한적 매집 환경으로 마진 압박과 함께 공급사들의 저항이 거센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기간 튀르키예 철근 수출 시세(8~32mm)는 톤당 550달러(FOB)로 4월 초(575달러) 대비 20달러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국내 철스크랩 시장 역시 철근 시황 약세에도 축소된 매집 여건으로 추석 연휴 이후 강세가 예상되는 형국이다.
제강사들이 연휴 전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중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만큼 업계에서는 늦어도 11월에는 반등 포인트를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튀르키예 통계청에 따르면 올 1~8월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1,228만톤으로 집계됐다.
앞서 상반기(-5.8%) 대비 감소폭은 확대된 모습이다. 8월 수입 실적이 140만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29.0% 급감한 영향이다. 월별 수입은 넉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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