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3분기 중국산 H형강 늘어날까
중국산 H형강 쿼터 하한가격이 5개 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요 부진은 여전하나 고환율 안정과 함께 낮아진 원가로 수입 확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중국산 H형강 쿼터 하한가는 전분기 대비 8달러 떨어진 톤당 568달러(CFR)로 책정됐다. 지난해 2분기(670달러)를 고점으로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이 기간 낙폭은 총 102달러로 집계되면서 2017년 3분기(567달러)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산 H형강은 현지 제강사들이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2015년부터 분기별로 하한가를 조정하고 있다. 전분기 하한가와 중국 H형강 내수 시세, 원료 가격 등이 종합 고려된다.
올 3분기 중국산 H형강 하한가는 현재 환율 적용 시 원화 기준 톤당 77만원으로 환산된다. 각종 부대비용 포함 수입원가는 80만원 중반대로 추산된다. 최근 수입산 H형강 유통시세가 90만원 중반대임을 감안하면 수입 확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산 H형강 수입은 2만3,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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