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산그룹, 충칭시 연산 70만 톤 STS냉연 공장 착공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칭산그룹(青山集团)이 중국 충칭시 푸링 종합보세구역에 연산 7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 및 후가공 설비 프로젝트를 지난 2일 착공했다. 총 투자액은 20억 위안(약 3,800억 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전 절차를 마친 상태로, 2027년 6월 준공·투산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시행에 따라 대형 냉연 주라인과 전단·연마 등 후가공 라인이 추가되고 산세 설비와 폐수 무배출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도 함께 배치된다. 지난 4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공장 착공에 맞춰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칭산강철그룹은 해당 공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용 STS냉연재와 고급 STS정밀 강관라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0계와 300계, 400계 등 중국 내 주소비 STS강종을 두루 생산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중국 서남 지역의 관련 STS공급 약점을 메우고, 청두·충칭 기업들의 조달 및 물류비용을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 생산 시설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룹과 충칭시는 프로젝트와 동시에 ‘서부금속거래센터’를 함께 조성한다. 푸링의 양쯔강 수운과 육상 교통망을 활용해 보관·거래·물류·금융이 결합한 지역 유통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필요에 따라 지역사들과 현물거래와 가공생산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으로, 이에 따라 2027년 하반기 공장 가동 시 연간 생산액은 100억 위안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칭산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서남 지역 고급 STS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소재가공사들과의 집적 효과를 끌어내 푸링 지역을 1,000억 위안 규모의 STS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글로벌 주요STS 플레이어인 칭산강철의 연간 70만 톤 고급 STS강 가공공장 확보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강한 감산 압력 및 생산 설비 통제를 추진하는 보통강 부문에 비해 스테인리스강과 특수강 등 고부가제품군 생산설비 확장에는 비교적 널널한(유연한) 행정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충칭시 푸링 종합보세구역에서 칭산강철그룹의 연산 70만 톤 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사진 충칭시 푸링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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