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025년 1Q 실적 컨퍼런스콜 주요 질의응답 (Q&A)
24일, 포스코홀딩스가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재무IR본부 김승준 부사장(CFO)이 컨퍼런스콜 진행을 맡은 가운데 회사는 올해 업황에 대해서도 관세 및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도 일부 사업 및 품목에 대한 수익 개성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했다.

Q. 중국 장가항법인이 오랫동안 영업적자를 봤는데 실적 개선 방안이 있는가?
A. 중국 스테인리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현지 공급 과잉이 초래되면서 시장 구조적인 어려움이 커져 있다. 이에 장가항 스테인리스 법인도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본사(홀딩스) 차원에서는 저수익 해외 사업장으로 일단 분류하여 매각 가능성을 알아보고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은 중국의 스테인리스 시황 변화와 매수 후보자들의 상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연내에는 보다 명확한 방향성을 결정할 계획이다.
Q. 그룹의 에너지소재 사업부분 계열사들이 직전 분기 대비보다 영업적자를 줄였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측이 예상하는 실적 전망과 향후 계획은?
A. 시장이 파악하는 것과 같이, 그룹의 에너지소재 회사들은 HY클린메탈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을 제외하면 모두 가동 초기 단계에 속하거나 아직 건설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램프업(ramp-up/점진적 생산 확대)과 고객사 인증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램프업 중인 회사들은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되기까지 고정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 인증이 진행되는 회사들도 미인증 제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수 밖에 없어서 올해 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램프업과 고객사 인증 회사들은 궁극적으는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하면서 내년 중반기 이후부터는 영업이익 흑자도 가능하리라 예상한다. 특히 2027년에는 대다수 관련사 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되면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 숫자나 정확한 가능성을 말하긴 어렵다.
Q. 포스코퓨처엠의 흑자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한 유상증가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관련 소문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지난해 신자본증권으로 6천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 등 투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초기 사업 구상 단계 때 예상보다 최근 수년간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서 투자비가 계속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전기차 캐즘 등 시황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자금 지원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추가적 차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특히나 최근 포스코퓨처엠이 신용평가사로부터 아웃룩(등급 전망)이 네거티브(negativ/부정적)를 받는 가운데 매체 보도가 안 된 무디스로부터는 ‘유지’를 받은 점을 고려하고 있다. 추가적 차입이 신용 등급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중으로, 적절한 증자나 추가 차입, 다른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모두 살펴보고 있다. 조만간 이에 대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 Q. 중국 철강업계에 감산 계획에 대한 포스코홀딩스의 의견은? 원료 시장과도 연결해 설명해 달라.
A. 최근 일부 중국 철강사들의 감산 발표가 있었고,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5천만 톤 감산 계획이 결정됐다는 보도 등이 있었다. 이에 그룹에서도 중국의 실제 감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어 국가총생산(GDP)과 실업률 등을 고려해 감산 계획을 실행하지 않을 수 있고 예전과 다르게 정부산하 철강사보다 민간 현지 철강사가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 입김도 조금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중국 철강업계가 실제 감산에 나서면 철강 원료 가격에는 분명한 영향을 줄 것이다. 감산 여부에 따라 하향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을 텐데, 철강 공급 가격은 스팟 거래 기준으로 연료가와 연동되고 있고, 반기나 분기 단위로 크게 협상하고 있어 시기적 기회만 일치한다면 원료 마진(스프레드) 이익을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Q. 미국과 인도 철강 상공정 투자에 관한 자금조달 계획은?
A. 인도 일관밀 총투자가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원)로 추정되는데 자본금 50%, 차입금 50% 투입이 예상된다. 여기서 포스코그룹은 자본금 50%에 참여하기 때문에 투자 분담금이 총투자액의 4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럴 경우 한화 기준 약 2.75조 원이 투입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이 투자액 역시, 5년에 걸쳐 분산 진행되며 연간으로는 5,500억 원가량이 될 거으로 보인다. 우리 측 투자 주체는 ‘포스코’가 될 텐데, 포스코의 연간 EBITDA(상각 이전 현금창출능력)이 못해도 4조 원은 되기 때문에 연간 5.500억 원의 부담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등에서 추진하는 상공정 투자는 주체가 현대자동차그룹 측으로 정확히 투자액을 산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현재 그룹의 시제가 16조 원에 달해 북미 및 이차전지 투자 부문 협력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Q. 미국의 관세부과, 유럽의 탄소국경세, 인도의 비관세 장벽 강화 등이 철강 수출과 해외 사업법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아울러 미국향 수출 쿼터가 없어져 좋은 점이 있는가?
A. 각국의 있는 자회사들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득실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법인들은 이번 미국 관세 이전부터 25% 관세 부과가 있었지만 잘 수출해 왔고 품목관세가 25%로 부과되면서 실질적 변화는 없어 보인다. 특히 베트남 공장의 냉연 제품은 오히려 모든 국가와 미국 수출관세가 동일해져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베트남산 도금제품에는 미국 정부가 반덤핑 관세 및 상계 관세로 40~140% 수준에 높은 개별 제품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태국 법인들의 경우도 기존에 적용된 25%가 철강 품목관세로 동일 적용되면서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법인들은 처음 관세 발표 때는 피해가 클 것으로 봤지만, USMCA에 따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가전제품이 미국 관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최근엔 오히려 우호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별 철강 수입 쿼터제가 없어진 것에 대해서는 조심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입되는 철강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미국향 수출을 급격히 늘릴 경우 추가 제재 대상만 되기 쉽다. 이에 우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미국향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Q. 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재가 이뤄지면 일본 측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A. 최근 글로벌 철강시장에서는 미국을 필두로 철강 제재가 강화되고 있고 영국과 캐나다, 튀르키예 등도 세이프가드 쿼터 운영 기준 강화 및 재심사, 자국업계 의견 수렴, 신규 무역 조사 등을 추진하는 등 다른 국가의 철강 관세 장벽으로 인한 풍선효과(한 쪽을 제한하거나 억압하면 그렇지 않은 다른 한 쪽에 영향이 미치는 현상)를 차단하기 위한 무역 제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정부의 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규제와 별개로, 일본 정부 역시 글로벌 철강 시장에 보호무역주의 추세를 감안해 대응 차원에서 수입량과 가격, 산업 피해 등을 이유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개별 제품 및 특정 국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려 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Q. 리튬 가격이 약보합세 조정을 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튬 가격 추이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최근 전기차(EV) 시장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확인되면서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로 인해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시장 밖 상황까지 고려하면 예측이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 이와 관련해선 최근 6곳의 시장조사 기관이 전망한 수치를 발표했는데 2025년 이후 리튬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고 2029년에는 평균 2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치가 나온 점을 참고하고 있다.
Q. 광양 전기로가 조만간 완공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철스크랩의 국산과 수입산 비중 전망은 어떠한가? 또한 고급 스크랩 시장에서 일본 업계의 M&A 등 변수가 나타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도 스크랩 부문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 있나?
A. 광양 전기로는 내부 계획으론 내년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철스크랩은 국내외 기업들과 계약 및 투자로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플랜B로 대체 철원인 직접환원철(HBI)에 대한 투자 및 구매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국산과 수입재 비중은 여러 변수로 정확하게 나눌 수 없는 문제인데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국내 수급을 우선시할 방침이다.
향후 난항을 겪을 수 있는 고급 철스크랩 확보 전력에 대해서는 고객사 발생 스크랩을 최대한 회수하는 방안과 공급사와의 라인 협력 계약을 통해 장기적 확보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스크랩 수요 증가에 대비해서 거점별 가공 기지 투자를 집행하여 고급 철스크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시설 투자를 지속하여 저급 스크랩을 고급화하는 노력도 공급사와 진행할 계획이다. 스크랩 부문 해외 투자의 경우는 필요가 있다면 경제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는지를 중점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Q.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은 어떤 고급재 생산까지 가능한가? 자동차 강판 기준으로 설명 바란다.
A. 2026년 준공 예정인 광양제철소 전기로 관련 설명으로 이해하겠다. 광양제철소 신규 전기로에선 본격적인 저탄소 제품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인 대부분이 알다시피, 스크랩을 주원료로 전기로 조업 시 생산되는 쇳물은 고로 생산 대비 질소나 황과 같은 불순물이 많아서 강판의 재질을 열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불순 원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전기료 조업 초기에는 가공이 심하지 않은 내판재를 주로 생산하고 전기료 용탕 중에 밀양 원소 제어 기술의 완성도에 따라 향후에는 고강도강까지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Q. 자동차와 조선 등 실수요 업계와의 협상 전망은?
A. 국내 자동차 산업은 관세 전쟁 영향권에 있지만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약보합세 업황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업은 누구나 알다시피 현재 수주가 넉넉한 상황에서 호재가 갈수록 쌓이는 상황이다. 반면 건설과 가전업은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도 업황이 부진하며 올 하반기에도 반등이 어려워 보인다.
이를 고려하면 조선향 가격은 후판 반덤핑 제재가 결정되면서 불공정한 덤핑 제품 수입이 줄어드는 효과로 가격 정상화 과정이 나타나리라 예상한다. 최근 후판의 유통 가격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향 가격 역시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수입산 스테인리스에 대해서도 오늘(24일) 반덤핑 제재가 최종 결정되는 등 대형 고객사와의 협상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Q. 포스코이앤씨와 관련하여 광양제철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가?
A.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사고가 나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현재는 5-2공구 전체에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져 있다.
문의한 비용에 관련해선 철거 및 복구공사 관련 비용이 회계상 충당금 반영으로 진행되리라 예상한다. 현재로선 금액 추산이 어려운 가운데 최소한 2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사 보험에 가입된 사례라 철거 및 복구공사 등 관련 비용 상당 부분이 보상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Q. 이전에 달러 표시로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했는데 관련된 결정이 있나?
A. 4월 초에 인도 투자 관련 채권 발행 계획을 전했는데.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미 달러가 요동치면서 우리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달러 표시 채권 발행을 보류(홀드)하고 있다. 우리 그룹은 금융 시장이 안정화되는지 확인하고 조건이 괜찮다면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 주(4월 말) 다른 회사들의 달러 표시 채권 현황을 눈여겨볼 예정이다.
Q. 현대자동차그룹과 맺은 미국 현지 사업 MOU가 그룹 레버리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A. 현대자동차그룹은 우리 포스코그룹과 50년 간의 협력 관계를 이어온 오랜 파트너다. 또한 우리 그룹은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검토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에 현대차그룹이 현지 수요 등을 감안해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 투자에 대해 우리 그룹도 긍정적으로 보고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보고 공동 투자를 협의하게 됐다.
양측은 미국의 통상 변화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 예상하며 국내 가장 큰 철강사 두 곳이 협력하면 투자 리스크를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양측은 북미 시자이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친환경 탄소 저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머티리얼 플로우(Material Flow/원료에서 최종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가 가능한 두 그룹이 북미 지역에서 하공정 소재 연계성까지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봤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북미 투자 협력은 그룹의 긍정적 미래를 안겨다 줄 것으로 예상하며 철강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및 미국 외 지역 협력 등으로도 확장된 협업 체계도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투자 관련 파이낸셜 레버리지(재무부채)는 미국 전기로 건설 계획 등의 경우 현대차가 대주주로 진행하는 것으로, 레버리지 구조는 현대차그룹 측이 결정하게 된다. 다만 최근 현대제철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에쿼티(Equity/자기자본 또는 주주지분)와 부채 비율은 50대 50을 기본 조건으로 한다고 설명됐다. 포스코 그룹의 경우 상대적 소수 지분으로 투자하게 되면서, 해당 공장과 지분법평가에 따른 연결 구조를 갖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중국 철강 업계와 글로벌 광산 업체 등이 철광석 및 원료탄 투자에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의 경우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재료 확보와 원가 경쟁력 확보 전략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A. 포스코도 중국 철강사들과 마찬가지로 원료 부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조달을 달성한단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도 철광석은 투자를 통해 50%가량을 조달하고 있으며 원료탄 부문은 ESG 이슈 등을 감안해 20% 수준에서 투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광석 부문에는 충분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며, 이를 대신해 원료탄 중 강점탄 부문에서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이 많다고 보고 있다. ESG 이슈를 감안하여 선별적으로 우리에게 유익한 투자처가 있다고 분석된다면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을 것으로, 이를 통한 원료 가격의 자연 헷징(Natural Hedge/투자와 수익을 연동한 환차손 해소)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
Q. 포스코홀딩스의 차세대 전기 소재 중에서 전고체 소재 개발 진도에 대해 말해달라.
A. 황화리튬에 대한 문의로 이해한다. 우리 그룹이 직접 투자한 회사도 있지만 그룹내 미래기술연구원(미래원)에서 그룹 리튬사에서 나오는 중간 생성물을 가지고 황화리튬을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미래원에서 가시적 성과도 나오고 있어 지금보다 더 큰 데모플랜트(양산 이전 시험용 생산 설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P-JKSS)에 관련해서도 생산 중인 고체 전해질이 매우 유명하다고 판단하여 여러 국내 OEM(주문자 상표 생산/제조기업이 하청을 받아 주문자의 브랜드로 생산)사 및 배터리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상황은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
Q. 작년과 같은 대규모 손상처리 등 단기간 일회성손실 가능성이 있나?
A. 그룹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자산 매각과 설비 폐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회성비용이 초래될 수 있다. 올해 1분기에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장부가액과 매각가액이 일시적으로 차이를 보여 추후 일회성 손실이 기록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시황 부진이 발생하면 해당 사업에서 사업가치 하락분이 발생하여 손상이 잡힐 수 있다.
지난해에는 시황이 크게 부진했고 비효율적이고 저수익 규모가 큰 자산들이 처리되면서 대규모 손상이 발생했다. 올해 역시 저수익 및 비효율 자산 및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해보단 손상 처리 규모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꾸준한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 투자했던 하북강철과의 현지 자동차강판 합작사의 성과와 전망은?
A. 하북강철과 진행한 조인트벤처(합작사) ‘하강포항’은 올해 매출 목표를 4억 2천만 달러로 잡고 사업 본궤도 안찪을 진행하고 있다. 매출액 목표 달성을 위해선 약 57만 톤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해야 한다. 아직까진 사업 초반이다 보니 영업이익은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Q. 미국과 인도 등 상공장 투자 계획이 있는 곳과 현재 가동 중인 국내 및 제3국 공장 등을 통틀어 자동차 관련 강재의 수급 규모가 얼마나 확대할 예정인가?
A. 미국과 인도 등 미래 투자계획처에선 특정 제품을 얼마나 양산할지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계획되지 않았다. 현재 기준으로는 그룹의 총 자동차관련 강재 판매는 선재와 스테인리스 등을 제외하면 약 850만 톤 수준이다. 해외 상공정 투자 계획에는 추가적 자동차용 증설 계획은 없기 때문에 한해 약 850만~900만 톤 수준 판매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현재 후판 제품 판매가 적자를 보고 있는가?
A. ‘후판’ 판매를 상세하게 나눠보면 강종별 수익 상황이 다르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적자 판매를 기록한 강종 수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반덤핑 제소 등의 효과로 가격이 일부 오르면서 현재 평균적으로는 흑자를 보고 있다고 평가된다.
Q. 인도 투자의 산물이 될 현지 고로 완공을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A. 인도 합작 파트너(JSW)와 현지 오디샤주 지역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가 먼저 확정되어야 공통의 사업성 검토를 추진할 수 있고 이후 부지 매입과 환경영향평가 등도 추진해야 해서 현재로선 구체적 전망이 어렵다. 다만 현재 잡힌 계획으론 2031년을 준공 시점으로 보고 있다.
Q. 후판 반덤핑 제재 이후 조선업과의 가격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정부의 탄소강 후판 반덤핑 제재 이후 유통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다만 개별 고객사들과의 가격 협상 내용을 여기서 언급하긴 어렵다. 조선 대형 3사와의 협상은 2분기분까지는 모두 완료됐다. 가장 마지막 협상 가격을 구체적 숫자로 말할 순 없지만, 최근 유통 가격이 상승 중인 시장 추세에 맞춰 합리적인 수준에서 고객사와 함께 윈윈할 수 있을 수준으로 타결됐다고 설명할 수 있다.
Q. 에너지소재 사업 부문에서 1분기에 적자를 본 것은 재고평가 손실이나 고정비 증가 때문인가? 아울러 리튬 관련 자산 확보 계획은?
A. 니켈과 리튬 등 주요 원료의 메타가격이 9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에 우리뿐만 아니라 대다수 이차전지 업계의 재고평가 손실이 불가피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와 광양 관련 생산 시설이 램프업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고정비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적자를 보는 상황이다.
다만 리튬 신규 자산 확보 부문은 원가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 오히려 불황기인 점을 감안해 우량 자원을 확보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염수뿐만 아니라 광석 부문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딜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만 프라이빗 딜 또는 입찰 모델로 참여 중이라 자세한 정보를 언급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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