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악화된 시황에도 실적 개선 성공'

KG스틸은 24일 개최한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시 및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전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KG스틸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7,539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기록하며 전기대비 각각 68억원, 128억원의 상승을 보였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기대비 1.7%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내수 침체 및 수출 환경 격변이라는 악조건에도, KG스틸은 내수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인 수출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수익성이 우수한 지역과 제품 중심의 운영 전략을 통해 시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했다는 설명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도 나타났다. KG스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 까지 약 200억원 가량의자사주를 취득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다. 또 지난해 배당총액을 전년대비 43억원 상승한 243억원으로 설정하며, ‘23년 기준 200원이었던 주당 배당금을 250원까지 끌어올렸다.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KG스틸의 결정으로 2024년 KG스틸의 배당성향은 18.2%에 도달하며, ‘23년 배당성향인 8.5%대비 대폭 상승됐다.
KG스틸은 “빠르게 변화는 트렌드에 대응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허리케인, 폭설 등 극한 환경에 강한 건축 내장재를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Q. 침체된 경기에도 상당한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개선에 있어 환율 변동의 영향은 어느정도인가?
A. 수출 비중이 약 55%를 차지하다보니,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분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Q. 미국의 관세정책이 업황에 미친 영향의 정도를 알고 싶다.
A. 25% 철강 보편관세는 KG스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철강회사 모두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속, KG스틸은 회사 차원에서 관세 대응 방법을 미리 협의한 바 여타 철강사 대비 악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Q. 곧 수입산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이 나타난다. 이에 대한 KG스틸의 입장을 듣고 싶다.
A.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기조가 확산되다 보니, 수출길이 막혀가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수입재에 관세가 부과된다면 소비재 가격이 상승해 국내 재압연사 전체의 수출 실적에 타격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회사측은 철강협회와 접선하며, 수입재 관세에 관해 일부 예외사항을 두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Q. 사용하는 원자재의 수입/국산 제품 비율과 수입재 중 중국산의 비중을 알고 싶다.A. 50%이상을 국산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산 제품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내수 시장에 공급된다. 사용하는 수입산 중 중국산의 비중은 매우 낮다.
Q. 리버티스틸에 당진공장 열연 전기로 설비 매각과 관련한 협상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A. 리버트스틸에 대금처리를 6월까지 연장해준 상황이다. 그때까지도 매각 진행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6월 중 사측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Q.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적용될 탄소국경제도(CBAM)에 대한 KG스틸의 대응방안을 알고 싶다.
A. 유럽시장이 전체 수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달하는 만큼, 회사 측은 지난 2023년 이래CBAM으로 인한 영향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지 고객 업체들과도 CBAM이 제품에 미칠 영향을 산정해 이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인 상황이다. Q. 올해 목표로 하는 판매량이 궁금하다A. 월평균 20만톤의 판매를 기록해 총 230~240만톤이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최근 KG스틸이 덧방강판, 스톤칩 엠보스 등 신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보되는 신제품양상을 위해 필요한 최소주문수량(MOQ)를 알고 싶다. A. 제품별로 요구되든 MOQ가 상이하다보니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 다만, ‘스톤칩 엠보스’ 등 거대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이 진행된 제품의 경우 여타 제품 대비 높은 MOQ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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