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과 MBK의 사실 왜곡에 '법적 검토'로 대응

MBK파트너스와 영풍, 고려아연의 정석기업 지분 매도 거래에 대해 왜곡된 주장과 비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거래가 전혀 불법적이지 않으며, 투자금 회수와 수익률 측면에서 성과를 거둔 사실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최근 영풍과 MBK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허구적인 내용에 기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정석기업 지분 매도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실제로 상당한 수준의 투자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거래는 콜옵션 행사에 따른 정상적이고 적법한 주식 매도였고, 이는 주식거래 상대 측이 보유한 콜옵션 권리 행사에 따른 단순한 실행에 불과하다.

고려아연 측은 "당사는 법률 검토를 거쳐 해당 거래의 적법성을 확인한 후 진행했으며, 이는 저금리 시대에 안전하고 적절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였다"고 밝혔다. 또한, 고려아연은 여유 자금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왔으며, 이번 거래도 독립적인 금융상품 투자로 간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거래는 고려아연이 직접 투자한 건이 아니라 펀드를 통해 청산된 후 현물 배당을 통해 보유하던 지분을 처분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영풍과 MBK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여전히 이를 파킹 거래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거래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으로, 그 어떤 불법적 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사실 왜곡과 억지 주장을 펼치는 영풍과 MBK에 대해, 고려아연은 "적대적 M&A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여전히 왜곡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신들의 뼈아픈 실패를 수습하는 일이지, 타 기업에 대한 비방과 왜곡된 주장에 몰두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