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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대주주, 경영진 상대 주주대표소송 제기

이슈 2025-05-12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이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1월 고려아연이 보유한 (주)한화 주식 5,43만6,380주(발행주식총수의 7.25%)를 저가로 매각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미 한 달 전,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해당 주식 매각 경위를 조사하고, 손해 발생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에 대해 배상 청구를 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대주주로서 직접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2022년 11월, (주)한화와의 사업제휴를 맺으며 (주)한화 자기주식 543만6,380주를 주당 2만8,850원에 취득했다. 그러나 2024년 11월 6일,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는 (주)한화 주식의 처분제한 기간이 1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에 주식을 주당 2만7,950원에 매각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 매각이 최 회장과 박 대표가 경영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화그룹의 지원을 받으려는 의도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해당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한화그룹의 지배력을 강화하게 되었으며, 이는 고려아연의 주주들에게 불리한 결정이었다.

또한, 고려아연은 (주)한화 주식의 매각으로 기회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년 7월, 한화에너지는 (주)한화 주식 600만 주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며, 공개매수가는 주당 3만원이었다. 만약 고려아연이 이 공개매수에 참여했다면 약 110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결과 더 큰 기회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번 소송에서 최소 196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고 있으며, (주)한화 주식의 현재 주가를 반영할 경우 배상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가 매각한 가격에 대해 한화에너지가 적용한 프리미엄을 고려한 추가 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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