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희토류 산업 분석…“전 주기 공급망 생태계 구축이 핵심”
한국희토류산업협회(회장 구본규)가 주관한 ‘글로벌 희토류 확보 전략과 대응과제 토론회’에서 김규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한국희토류산업협회(회장 구본규)가 주관한 ‘글로벌 희토류 확보 전략과 대응과제 토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첫 번째 발제는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일본의 희토류 확보 전략과 연관산업 육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의 희토류 소재 산업과 영구자석 산업 현황을 소개하며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정책과 지원 전략을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이 자원 측면에서 유사한 환경인 만큼 일본의 희토류 산업 육성 전략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희토류가 발광·레이저·자성 특성을 가진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전기차와 풍력발전, 로봇 등 미래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희토류는 광석 상태로 수입된 뒤 분리·정제와 소재 가공 과정을 거쳐 최종 수요산업에 공급되며 이 과정에서 분리·정제 기술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희토류 매장량 비중보다 분리·정제 기술과 생산능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희토류를 전략적 수출통제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공급망 안정성이 각국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희토류 소재 분야에서 다수의 전문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희토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희토류 산업 경쟁력은 단순한 수입 의존도나 무역 통계가 아니라 실제 공급망 내 기업과 기술 역량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구자석 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네오디뮴 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발전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오디뮴 자석 산업은 원료 확보부터 소재 개발, 제조 장비, 최종 제품 생산까지 복잡한 가치사슬을 갖춘 산업인 만큼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희토류 자석 공급망 역시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이 독자적인 희토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전반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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