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관망 짙어진 유통시장…하반기 변수는 수입재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하반기 들어 관망 흐름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덤핑 이후 수입재 유입 변수와 제조사 공급 정책 변화를 둘러싼 눈치보기 흐름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중후반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전과 같은 가파른 상승 흐름보다는 당분간 보합권 움직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수입대응재(GS) 역시 높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제조사 공급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시장에서는 시중 공급 여건이 당분간 빠듯하게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판매 둔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시장 전체 재고 부담은 아직 크지 않다는 평가다.
수입산 열연강판은 국산 대비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유입 시점과 물량 규모를 더 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최종판정과 가격약속(MIP) 적용 이후에는 이전 대비 수입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만큼 향후 수입 흐름 변화가 시장 변수로 꼽힌다.
공급 측면에서는 제조사 유통향 물량 감소와 일부 설비 보수 영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시중 유통 가능 물량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긴 쉽지 않을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다만 수요업체들의 추가 구매 움직임은 이전 대비 다소 신중해진 모습이다. 최근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선제 구매가 일부 이뤄진 데다 실수요 대응도 이전보다 차분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장 시장 가격이 급격히 밀릴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수입재 유입 규모와 제조사 공급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망 기조도 함께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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