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중동 리스크 속 전기동 강세·알루미늄 제한적 흐름

시황 2026-07-08

 

런던금속거래소(LME)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309달러와 13,360.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119달러와 3,127.5달러, 아연은 3,560달러와 3,562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49달러와 1,891.5달러, 니켈은 16,160달러와 16,350달러, 주석은 52,900달러와 53,400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공격 소식으로 국제유가와 달러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품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 판매와 관련한 제재 면제 조치를 철회했고, 이에 따라 WTI는 배럴당 70달러를 웃돌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기동은 견조한 실물 수요와 공급 우려가 맞물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칠레의 6월 구리 수출액은 58억7,000만 달러로 2006년 이후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2분기 수출액도 157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석 품위 저하와 생산 차질로 생산량 확대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1년간 30% 이상 상승한 가격이 이를 상쇄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장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견조한 수요 전망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높은 가격이 광산업체들의 투자 여건도 개선시키면서 BHP와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 등 글로벌 광산업체들도 대규모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알루미늄은 공급 회복 기대와 재고 감소 요인이 맞서며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 지역 공급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 4분기 알루미늄 가격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8% 낮은 톤당 2,9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국 알루미늄 재고는 109만 톤으로 4월 고점 대비 25% 감소했으며 현지에서는 이달 중 재고가 90만 톤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공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지속되면서 당분간 알루미늄 가격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7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980만 원, 상동 1,900만 원, 파동 1,76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8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산) 588만 원, 전기동 2,261만 원, 아연 633만 원, 연 340만 원, 니켈(합금용) 2,772만 원, 니켈(도금용) 2,814만 원, 주석(99.85%이상) 9,015만 원, 주석(99.90%이상) 9,023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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