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오스위고 화재·관세 부담에 연간 실적 부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Novelis)가 오스위고(Oswego) 공장 화재와 관세 부담 영향으로 20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다만 회사는 미국 신규 공장 가동과 오스위고 공장 조기 재가동을 기반으로 수요 회복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노벨리스의 2026 회계연도 순이익은 1,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8% 급감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16억달러로 9% 감소했으며, 압연제품 출하량도 355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매출은 알루미늄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18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 확대 영향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과 11월 미국 뉴욕주 오스위고 공장에서 발생한 두 차례 화재가 연간 실적 악화의 핵심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여파로 오스위고 공장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연간 기준 약 14만5,000톤 규모의 출하 감소가 발생했고, 조정 EBITDA에는 약 1억400만달러의 부정적 영향이 반영됐다.
여기에 미국 관세 부담까지 겹치면서 회사는 연간 기준 약 1억4,300만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벨리스는 “오스위고 화재와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상승과 판가 개선, 판매관리비 절감 등이 일부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현금흐름 부담도 확대됐다. 회사의 연간 조정 잉여현금흐름(Adjusted Free Cash Flow)은 24억달러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오스위고 화재 대응 비용과 신규 투자 확대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앨라배마주 베이 미네트(Bay Minette)에 건설 중인 신규 압연·재활용 공장 투자 영향으로 연간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벨리스는 향후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회사는 현재 오스위고 공장 복구 작업과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열간압연 설비(hot mill)는 기존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공장 정상화 이후 밀린 수요 대응과 출하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순손실 8,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조정 EBITDA는 4억5,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며, 압연제품 출하량은 84만4,000톤으로 12% 줄었다. 회사는 오스위고 생산 차질과 일부 특수 제품 시장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피셔 최고경영자(CEO)는 “고재활용 함량·저탄소 알루미늄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오스위고 공장 재가동과 베이 미네트 신규 공장 가동을 통해 고객 수요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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