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가전 부진 속 반등 모색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가전 수요 위축 여파로 여전히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요 소재인 전기아연도금강판(EGI) 판매가 줄어들며 업계 부담이 커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EGI 판매가 평균 약 7만 5천 톤에 달했지만 올해는 6만 톤대에 머물고 있으며, 동국씨엠도 지난해 1만 톤을 넘겼으나 올해는 8천 톤대에 그쳤다.
가전 시장은 EGI의 핵심 수요처다. 최근 가전용 강판 가격이 4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EGI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지난달 접수된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조사 대상에서 EGI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부담은 한층 커진 상황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상방 요인이 뚜렷하다. 금일(23일)부터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에 잠정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면서 소재 부담이 커졌고, 용융아연도금강판(GI) 유통가격도 톤당 100만 원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압연 제품들은 소재가 되는 열연강판이나 냉연강판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업체가 많아 열연 가격 변동에 더욱 민감하다.
이 때문에 9월에는 명절 전 관망세로 상승 폭이 제한됐지만,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부터는 인상 윤곽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제조사들은 강경하게 톤당 5만 원 인상을 계획하며 인상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어 110만 원 선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저가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세워지는 분위기를 체감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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