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기로에 선 유통시세
월초 시장은 H형강 유통시세가 톤당 100만원 선을 지켜낼지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00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월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 선 붕괴마저 목전에 두고 있다. H형강 시세가 90만원대로 진입하는 건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달 초 인상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하락 방어에 나섰으나 유통시세는 월초에만 일부 반영 뒤 중순부터 역주행이 이어졌다.
연이은 시황 침체로 판매점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선(先) 현금 거래를 늘리면서 유통시세도 지속 하락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8월에도 수요 반등 기미가 없는 가운데 당장의 제강사 가격 정책까지 공백으로 남으면서 유통시세는 당분간 약세가 유지될 공산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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