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A 알 타윌라 단지, 이란 공격 피해 딛고 재가동 확대

업계뉴스 2026-07-03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GA)이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알 타윌라(Al Taweelah) 알루미늄 단지의 생산 복구를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EGA는 3월 28일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아부다비 칼리파경제구역 내 알 타윌라 단지가 큰 피해를 입은 이후 중단됐던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용탕 생산이 기존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 타윌라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 시설 중 하나로, 공격 직후 긴급 가동 중단 조치가 이뤄졌다. 당시 부상을 입은 직원 2명은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GA는 용탕 생산 재개를 위해 알 타윌라 제련소의 전해조 1,262기를 순차적으로 재가동해야 한다. 현재 전체 전해조에서 양극 제거 작업은 완료됐으며, 전해욕 청소는 약 90%의 전해조에서 마무리됐다. 응고 금속 제거 작업은 20% 이상 진행된 상태다.

지난 5월 26일 첫 전해조가 재가동된 이후 현재까지 총 89기의 전해조가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주조 부문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알 타윌라 주조공장은 지난 5월 4일 첫 주조 금속을 생산했으며, 복구 과정에서 회수한 응고 금속과 재가동된 전해조에서 나온 용탕을 함께 재용해하고 있다.

재활용 공장도 5월 초 주조 금속 생산을 재개했다. 스크랩 확보 상황에 따라 향후 6개월 내 완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EGA는 전망했다.

알 타윌라 알루미나 정련소는 3분기 초 첫 생산이 예상된다. 다만 생산 확대 속도는 보크사이트 공급망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GA는 알 타윌라의 용탕 생산 회복이 정련소의 완전 가동 여부에 좌우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압둘나세르 빈 칼반 EGA 최고경영자(CEO)는 “복구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GA의 제벨 알리(Jebel Ali) 사업장은 분쟁 기간에도 정상 가동을 이어갔다. 회사는 제벨 알리 운영과 알 타윌라 재가동에 필요한 원료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일시적으로 출하가 중단됐던 기간에 쌓인 재고를 활용해 현재 제벨 알리 생산량보다 많은 금속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GA는 이번 피해와 복구 비용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공개하지 않았다. 팔 킬데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초부터 알루미늄 마진이 개선되면서 알 타윌라 감산에 따른 손실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며, 회사의 재무 상태는 매우 견조하다고 밝혔다.

EGA는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두바이 주요 국영 자산을 보유한 투자공사인 두바이투자공사(ICD)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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