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순수출국 노리는’ 美, 코크스용 석탄 핵심 광물 포함

미주 2025-05-27

미국이 제철용 원료탄 생산 증대에 나섰다. 미국은 철강 순 수출국으로의 전환을 위해 원료탄 1,600만 톤 추가 생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원료탄 가격 약세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에너지부는 코크스용 석탄을 핵심 광물 목록(Critical Materials List)에 추가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정부는 목록에 포함된 광물에 대해 광산 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 여러 정책적 지원을 할 수 있다.이번 결정은 미국 철강 산업 강화의 일환이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미국 철강 산업 강화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제철용 원료탄 생산과 사용을 대폭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결정은 원료탄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에너지부는 철강 순 수출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원료탄 1,600만 톤을 추가로 생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미국은 철강 순 수입국으로, 지난해 철강 수출과 수입은 각각 802만 톤, 2,620만 톤이었다.일각에선 이번 결정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거스는 “원료탄 증산 목표치는 (미국의) 추가 되는 철강 생산이 모두 고로-전로 경로로 이뤄진다는 가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미국 내 철강 생산의 70% 이상이 전기로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양은 400만~500만 숏톤(363만~454만 톤)”이라고 지적했다.업계의 구조조정도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원료탄 생산업체들은 생산 원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생산하고 있고 많은 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이후 생산을 줄였다”며 “미국 광산업체들은 업계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받으면 통합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원료탄 가격이 이미 공급 과잉인 상황에서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원료탄 가격은 2023년 10월 중순 주간 평균 톤당 365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넷째 주 원료탄(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 평균 가격은 톤당 187.4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같은 주 평균 가격(238.80달러)의 78% 수준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와 몽골 주도로 글로벌 석탄 시장이 과잉 공급인 상황”이라며 “추가적 공급은 가격을 더욱 하락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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