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위해 마지막 승부수

미주 2025-05-20
출처 : 이미지투데이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를 위해 신규 제철소 건설을 포함한 상향된 투자 계획을 내놨다. 미국 법률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가운데, 회사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일본제철은 트럼프 행정부가 US스틸 인수를 승인하면, 새 제철소 건설에 40억 달러(약 5조5천억 원) 투자 등 총 14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과 관련 문서를 근거로 20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8년까지 US스틸 인프라 개선에 110억 달러를 투입한다. 여기엔 새 제철소 건설에 관한 10억 달러 투자도 포함되는데, 이후 몇 년간 30억 달러가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회사가 3월 백악관 측에 제안한 투자액의 2배다. 회사측은 당시 백악관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US스틸 설비 개선에 최대 70억 달러(약 10조3천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 대규모 투자 약속은, 이 인수 건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승인을 얻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제시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 법조계 인사는 “미국 내 철강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는 국가 안보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거래를 승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달 시작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국가안보영향 재심사는 이달 21일 종료된다. 대통령은 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후 15일 이내에 승인 여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일본제철을 매우 존중한다”며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US스틸이 미국 소유로 있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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