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 50% 공식 서명

미주 2025-06-04
출처 : 이미지투데이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2배로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외국에서 철강·알루미늄을 수입할 때 부과하는 관세를 4일 0시 1분부로 기존 25%에서 50%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US스틸 공장을 방문했을 때 이 같은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포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25%) 관세가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지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두 산업의 지속성 그리고 국가 안보적 필요에 부합하는 만큼의 가동률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번 관세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강, 알루미늄을 미국에 낮은 가격에 과잉 공급하고 있는 국가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관세 인상으로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을 더욱 잘 지탱하고 국가 안보 위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5월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한 철강은 약 25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8% 줄었다. 대미 철강 수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판재류 수출이 11만3천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 감소했다.

주요 판재 가운데 중후판 수출(2만1,100톤)이 지난해 5월 대비 29.4% 줄며 감소율이 가장 컸던 가운데, 열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수출도 각각 2만5,900톤, 1만5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3%, 8.3% 감소했다.

컬러강판(2만800톤)과 냉연강판(9,250톤) 수출은 각각 14.9%, 7.4% 증가했지만 전체 판재류 수출 감소세를 막지는 못했다.   

판재류 다음으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강관(9만6,700톤) 수출은 1년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봉형강류 수출(2만3,100톤)은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지만, 물량이 적은 만큼 수출 증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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