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업계, ‘B코일센터’ 기업회생 신청에 소식에 '비상'…연쇄 부실 우려

이슈 2025-10-02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업체 및 신설 업체의 경영 위기 소식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거래사와 금융사 등의 피해 소문이 시장에 퍼지는 가운데 주요 STS 가공센터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STS강판 및 STS무계목강관·STS후판 가공유통 전문사인 B코일센터가 9월 마지막 날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최근 채권 결제에 어려움이 쌓이며 업계 내 요주의기업으로 꼽히다가 실제 채권 결제 위기가 발생하며 법정관리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업체는 남부권 대형 STS 가공유통사이자 여러 STS 제조사의 STS강 제품 판매 대리점으로 등록된 곳이라 업계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대리점 계약 관계인 STS 판재 제조사 중에서는 수십억 원대에 구체적 채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게다가 B사 연관 매출채권 피해 업체 중 몇몇 곳은 수십억 피해를 본 STS 판재 제조사의 고객사이기도 해, 채권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해당 STS제조사가 고객&협력사 연쇄 부실에 따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B사는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연속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STS 업계에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STS사업 구조조정(인력 조정 및 설비 매각 등)을 단행한 바 있으며, 현대비앤지스틸이 비상경영체제를 장기 운영하는 등 대기업 계열 규모 STS사에서도 STS 사업 조정에 나선 바 있다. 

이보다 앞서서는 경기도 시화(안산)공단 소재 스테인리스 종합기업인 아주스텐레스가 파산하여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아주스텐레스는 경기도 시화 소재 2차 유통사로 스테인리스 강판과 스테인리스 강관, 스테인리스 환봉, 스테인리스 이형재 등 스테인리스강 종합 유통사로 철강업계와 인근 공단 실수요 업체 등과 폭넓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던 회사였다. 또한 지난해에도 스테인리스 판재류, 스테인리스 강관 등을 가공판매하던 대우스텐이 예고없는 폐업으로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최근까지도 기존 사업 규모의 크기에 상관없이 크고 작은 STS 유통, STS 강관 업체가 설비 매각, 가동 중단, 사업 축소, 감산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STS 가공유통 기업들의 연쇄 부실화 및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 내에선 탄탄한 고객사라도 어음 결제를 최대한 피하고 있으며 채권 및 어음 회수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STS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STS밀의 하위(다운스트림) 시장 및 고객사를 배려하지 않은 자사 중심 가격 정책과 장기 부진한 수요에 비해 널널한 업계 설비 보유, 지난해와 올해 가격 하락세 등으로 대기업 계열이든, 중견급이든, 중소급이든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견급 B사의 기업회생 소식에도 ‘터질게 터졌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시장 분위기가 풀리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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