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2024년 후판업계, 수익성 강화에 초점
국내 철강산업이 성장이 멈춘 가운데 후판업계가 새로운 시장 찾기에 혈안이다. 철강업계는 조선용 후판 수익성이 날로 악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특수강 후판 개발 등 비조선용 후판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신수요 개발을 통한 시장 성장을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후판 시장은 2011년을 정점으로 매년 축소돼왔다. 지난 2011년 국내 후판 생산은 약 1,100만톤에 달했으나 2014년 이후 매년 1,000만톤을 밑돌고 있다. 이에 지난해 국내 후판 생산은 약 820만톤대로 2011년 대비 300만톤 가까이 줄었다. 내년 국내 후판 수요가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5% 가까이 늘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지난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후판업계는 줄어든 제품 수요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 후판 수요 가운데 50% 이상이 조선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나머지 50% 시장에서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는 친환경 산업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보가 시급한 시대 상황에 맞춰 해상풍력 등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해상풍력 구조물 특성상 고품질 후판 제품 투입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황상 육상풍력보다 해상풍력 성장성이 더욱 크다”라며 “해상풍력에 투입되는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부가 가치를 지니고 있어 해당 시장 성장 기대감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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