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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이어 H형강 수요도 바닥…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

수급 2023-12-21

지속된 건설경기 악화로 올해 철근 수요가 성수기 기준인 1천만톤을 밑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H형강 수요도 크게 줄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급감했던 지난 201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10월 H형강 생산은 22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이 기간 H형강 내수 판매(172만8,000톤)와 수입(37만4,000톤)도 각각 15.5%, 1.2%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따라 1~10월 국내 H형강 수요는 21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요가 21만톤 안팎임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 H형강 총수요는 252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요(284만톤)와 비교해 올해는 약 11.4% 줄어들 전망이다.

내수 시황 침체로 올해 총수요는 금융위기 여파로 수요가 급감했던 지난 2010년(236만톤)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가 예상된다.

계절적 영향이 뚜렷한 철근과 달리 H형강 수요는 일부 불규칙성이 있으나 착공면적과 유사한 수준에서 동행하는 점을 고려할 때 부진한 착공실적이 뚜렷한 수요 하락을 비추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3,058만9,000㎡로 전년 동기(4,553만3,000㎡) 대비 32.8% 크게 줄었다.

특히 이 기간 전국 착공 면적은 연립주택, 업무시설 등의 착공 감소로 전년 동기(2,917만6,000㎡) 대비 44.2% 급감한 1,627만9,000㎡를 보이며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선행지표 위축으로 내년 H형강 수요는 올해보다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임무영 전기로사업부 상무는 최근 본지 '2024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H형강 수요를 올해(257만톤) 대비 4.7% 감소한 245만톤으로 예측했다.

고금리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선호도 감소세 영향으로 추가 하향 가능성도 제시하며 최악의 경우 237만톤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오차 범위를 고려하더라도 총수요 240만톤대 진입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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