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후판, 7월 내수 ‘쭉’ 올랐다…수입 빠지니 시장은 ‘국산 중심’

수급 2025-08-11

국내 후판 시장이 7월에도 내수 중심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생산과 내수가 나란히 증가했고, 수출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특히 내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202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급감하며 국산 선호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철강금속신문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제조 3사의 7월 내수 판매는 55만3천 톤으로 6월 52만9천 톤 대비 4.5% 증가했다.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2024년 1월 58만4천 톤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대치다. 

생산량도 77만8천 톤으로 전월 73만7천 톤 대비 5.6%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75만3천 톤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20만 톤으로, 6월보다 9.3% 늘며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23만9천 톤과 비교하면 16.3% 감소해 여전히 회복 흐름은 제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크게 줄면서 국내 수요가 자연스럽게 국산으로 쏠리고 있다”며 “납기 안정성과 인증 요건 충족 면에서 국산 강재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시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입 통계에서도 흐름이 확인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7월 후판 수입은 13만5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은 5만5,771톤으로 1년 전보다 32.7% 급감했고,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46.1% 감소했다. 이는 2월 반덤핑 예비판정과 4월 잠정관세 부과 이후 수입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들어오는 중국산 물량은 대부분 선급용으로, 일반 유통재의 실질 수입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한편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생산 488만6천 톤, 내수 350만1천 톤, 수출 148만4천 톤을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지만, 수출은 6.8% 감소하며 구조적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전체 판매량은 498만5천 톤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동국제강이 생산한 후판. /동국제강동국제강이 생산한 후판. /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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