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올 2분기 흑자 전환…12개 분기 만에 '반등'

업계뉴스 2025-08-14

형강 제조업체 화인베스틸이 조선업 호황 영향으로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원가절감까지 성공하며 12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화인베스틸은 올 2분기 매출이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8% 급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대비로도 29.4% 늘어난 모습이다.

회사의 올 2분기 조선용 인버티드앵글(Inverted angle) 등 제품 판매는 4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9% 급증했다.

특히 회사는 올 2분기 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22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무려 12개 분기 만에 반등한 셈이다. 

 

올 2분기 화인베스틸의 수익성 개선에는 원가율을 낮춘 영향이 컸다. 지난해(111.1%)에 이어 올 1분기(106.0%)까지도 100%를 웃돌던 매출 원가율은 올 2분기 94.7%로 큰 폭 개선됐다. 매출 원가율이 100% 이상이면 매출로 거둔 수익보다 원가가 더 높다는 의미다.

압연 전문 제조사인 화인베스틸은 반제품 슬라브를 원재료로 형강을 만든다. 회사는 국내외에서 슬라브를 공급받는데 특히 포스코산 슬라브가 대다수다.

올 상반기에도 포스코 슬라브 비율은 70%에 이른다. 포스코 슬라브 가격은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과 해외 슬라브 시세, 철강 시황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

2022년까지만 해도 톤당 92만원에 이르던 슬라브 가격은 원자재 가격 안정과 함께 올 상반기 77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꾸준히 하락세다.

회사는 추가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일본 등으로부터 슬라브를 수입하는 등 구매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슬라브 사용처인 동국제강 역시 원가절감을 위해 일본 등 근거리에서 슬라브 수급 비율을 높이는 추세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현재도 제3의 업체로부터 슬라브를 시험용으로 매입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원가절감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화인베스틸 매출은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급증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30억원에 육박했던 영업손실도 올 상반기 18억원으로 적자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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