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계 컬러강판 KS 인증 본격화…고내식 시장 확대 '시동'

종합 2026-07-13

용융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Zn-Al-Mg) 합금 도금강판을 적용한 삼원계 컬러강판의 KS(산업표준) 인증이 본격화된다. 인증기관 지정과 인증심사기준 마련이 마무리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갖춰졌고, 관련 업계도 KS 인증 취득 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은 'KS 인증기관 지정품목 확대' 고시를 통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인증 대상에 KS D 3034(도장 용융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도금 강판 및 강대)를 추가 지정했다. 고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시행됐으며, 이에 해당 품목은 KTR을 통해 KS 인증 신청과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원계(Zn-Al-Mg) 컬러강판 제품 이미지. KS 인증체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제품의 품질 신뢰성과 시장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AI 생성 이미지삼원계(Zn-Al-Mg) 컬러강판 제품 이미지. KS 인증체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제품의 품질 신뢰성과 시장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AI 생성 이미지

KS D 3034는 용융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도금강판에 도장을 적용한 삼원계 컬러강판 규격이다. 해당 표준은 2024년 제정됐지만 실제 인증을 수행할 기관과 심사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기업이 인증을 신청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KS 인증은 표준 제정만으로 곧바로 시행되지 않는다. 기술심의위원회의 인증품목 지정에 이어 인증기관이 정해지고, 공장 심사와 제품 품질 평가에 적용할 인증심사기준까지 갖춰져야 실제 인증 절차가 시작된다. 

신규 품목은 이 과정이 제때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표준 제정 이후에도 인증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번 고시로 KTR이 KS D 3034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삼원계 컬러강판도 인증 신청과 공장 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관련 기업들도 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삼원계 컬러강판은 일반 용융아연도금(GI) 컬러강판보다 내식성이 뛰어나 농업용 시설과 건축 내·외장재, 태양광 구조물, 가드레일, 공조설비, 가전 외장재 등 부식 환경에 노출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염해 지역이나 고습 환경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GI 컬러강판을 대체하는 고부가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적용 분야도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 KS 인증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제품의 품질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공공 프로젝트와 건축 설계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증기관 지정으로 삼원계 컬러강판에 대한 실제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기업들의 인증 취득이 이어지면 제품 신뢰도와 시장 적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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