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통업계 실적 희비…열연강판 선방·STS 적자

종합 2026-04-22

2025년 철강 유통시장이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속에서 대부분 품목에서 이익이 줄었다. 같은 환경에서도 품목별 실적 흐름은 엇갈리며 업종 간 격차가 뚜렷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126개 유통사의 2025년 매출은 16조6,0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41억9,500만 원으로 35.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91억4,800만 원으로 63.9% 감소했다. 외형 감소보다 이익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수익성 부담이 확대된 모습이다.

냉연 유통은 매출 9조3,694억 원으로 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85억 원으로 17.7% 줄었고 순이익은 541억 원으로 39.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낮아진 가운데 순이익률도 0%대 중반 수준까지 내려갔다. 다만 40개사 가운데 다수 기업이 흑자를 유지한 점은 특징으로 꼽힌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업계 평균보다 높은 이익률을 기록한 업체도 일부 존재했다. 매출 감소 폭을 줄이거나 특정 제품군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조정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강판 유통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다. 12개사 합계 매출은 1조7,810억 원으로 8.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억 원 수준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0.1% 수준에 머물러 체감 수익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시장 여건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열연강판 수입은 254만4,729톤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유통시장 내 수입재 비중이 줄어들면서 국산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실제로 국산 내수 판매는 약 683만 톤으로 4.7% 증가했다. 수입 감소와 국산 판매 확대가 겹치며 일부 유통사 실적 방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TS 유통은 실적 하락이 가장 크게 나타난 품목이다. 매출은 1조1,598억 원으로 16.6%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42억 원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고 순이익 역시 158억 원 규모 손실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과 수요 부진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다만 일부 기업 영향이 전체 실적에 반영된 측면도 있다. 특정 기업을 제외할 경우 이익이 증가한 사례도 확인되며 기업별 편차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강관 유통은 건설 경기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됐다. 매출은 3,568억 원으로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84.9% 감소했다. 순이익은 96.1% 줄며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판매 경쟁력과 자금 운영 여건에 따라 업체 간 차이도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사업 정리를 검토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유통사들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가공 서비스 강화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봉형강 유통은 적자로 돌아섰다. 30개사 매출은 2조4,934억 원으로 9.7%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동시에 발생했다. 철근 수요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해 철근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제강사 역시 실적 부담이 이어지며 유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감소보다 이익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난 점에서 가격 경쟁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 봉강 유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출은 1조4,464억 원으로 1.4% 감소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6.1%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42.7% 증가했다.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기업일수록 실적 방어가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판이나 비철, 자동차 부품 등 복수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한 반면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실적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품목별 실적 차이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이라는 공통 환경은 유지되고 있지만 결과는 업체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취급 품목과 판매 전략, 비용 관리 수준에 따라 실적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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