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포스코홀딩스, 인도 JV·리튬·전기로까지…“수익성은 결국 고급강”
포스코홀딩스가 인도 JV와 리튬 사업, 전기로 가동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수익성과 원가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인도 JV는 기존 수출 물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으며, 리튬 사업은 염수와 광석 간 수익성 격차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로 가동 초기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시장의 공급 부족 구조와 고급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포스코센터. 포스코다음은 질의응답.
Q. 인도 JV 완공 이후 국내 수출 물량은 어떻게 변하나?A. 물량은 두 갈래로 나뉜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 공급과 포스코 본사에서 인도로 보내는 수출 물량은 별도로 봐야 한다. 열연강판의 경우 JV가 본격 가동되기 전인 2031년 이전까지는 현재 공급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JV 설립 이후에는 자동차강판까지 즉시 대응하기는 어려워 순차적인 대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본사 차원의 수출은 별도 제한이 없어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Q. 연초 이후 열연강판 중심 가격 상승은 가파른 반면 냉연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었다.A. 현재 철강 시황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원료와 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마진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반덤핑 이후 열연강판과 후판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왔고, 이를 정상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냉연류 가격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국산 도금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수 가격 인상 여부는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에 따른 대외 환경과 국내 건설 경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방침이다.
전쟁 이후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료 가격과 운임 부담이 이어지면서 수출 마진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향후에는 동남아와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대해 이를 만회해 나갈 계획이다.
Q.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A. 환율과 유가 상승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원료 운임과 LNG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당사는 달러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구조이기 때문에 환율 측면에서도 영업 수지에 불리한 영향이 있다. 원료 운임 상승은 제조원가 부담을 높이고 있으며, LNG 가격 상승도 동일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대응 차원에서 판매 결제 통화 변경을 통해 달러 유입을 확대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LNG는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공급선을 다변화해 영향 완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사용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절감도 병행하고 있으며, 상승한 원료비를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모든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부는 제품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철강은 기간 산업인 만큼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환율 영향과 관련해서는 사업별로 차이가 있다. 포스코는 원가 부담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있으나,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계열사는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Q. 리튬 사업부 적자가 축소되고 있다. A. 적자 축소 기조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적자 폭 축소는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이 있다. PPLS는 풀생산 가동 중이며 아르헨티나도 75%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Q. 포스코이앤씨의 연간 영업이익은?A. 영업이익은 1,200억 원 예상한다.
Q. 하청 근로자 약 7천 명 직고용이 현실화될 경우 판관비 상승 규모는?A. 직고용 전환 시 일부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기존 협력사 체계에서는 없던 복리후생 항목이 추가되고, 이에 따라 노무비와 복리후생비가 일정 부분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회사는 업무 효율화와 제도 보완 등을 통해 비용 증가를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체적인 비용 부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직고용 전환으로 지휘·감독 체계가 일원화되고 협력 구조가 단순화되면 업무 방식이 개선되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비용 증가 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Q. 현재 리튬 가격 기준으로 올해 리튬 사업 부문 이익 규모는 어떻게 전망하나?A. 리튬 사업은 염수와 광석 부문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염수 리튬 사업의 경우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저가로 계약한 물량이 4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되면서 5월 이후에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반면 광석 리튬 사업은 원가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제품 판가는 약 5% 상승했으나, 주요 원료인 스포듀민 가격이 약 20% 상승하면서 원료비 비중이 당초 예상한 70% 수준에서 85%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이 같은 원가 구조에서는 중국 업체 역시 보조금 없이는 수익 확보가 쉽지 않은 환경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염수 리튬 사업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광석 리튬 사업은 스포듀민 가격 흐름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Q.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철강 투자금과 타임라인은 어떻게 되는가?A. 미국 투자와 관련해서는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2025년 MOU를 체결하고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 구조와 밸류에이션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조건에서 의견 차이가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자 규모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마무리 시점도 예단하기 어렵다.
호주 와이알라 제철소 건은 기업 회생 절차 하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현지 및 글로벌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2분기 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예정돼 있으며, 선정될 경우 친환경 설비 전환과 수익성 등을 포함한 타당성 검토(FS)를 3분기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현 단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Q. 하이렉스 부지 조성 등 관련 투자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A. 하이렉스 투자 40조원은 기존 고로를 전면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한 총 투자 규모다. 기존 설비를 하이렉스 기반으로 바꾸는 비용과 함께, 수소 관련 설비 및 인프라 구축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부지 조성과 관련한 투자 비용은 현재 산정이 진행 중이다. 최근 투자비 변동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구체적인 금액을 확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향후 진행 경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Q. 포스코아르헨티나 실적 개선 배경과 2단계 준공 효과는?A.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영업이익 증가는 가동률 상승과 판매 단가 개선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우선 생산 측면에서는 램프업을 마치고 올해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서면서 가동률이 올라간 영향이 반영됐다. 여기에 지난해 리튬 가격이 낮았던 시기에 체결된 저가 계약 물량이 일부 존재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미인증 제품을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판매 단가를 인덱스 수준에 근접하게 끌어올린 점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2단계 설비는 10월 준공 이후 감가상각비가 반영될 예정이다. 감가상각 기간은 통상 남미 사업 기준(약 20년)보다 짧은 10년으로 설정돼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2단계 단독 기준으로는 감가상각비와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약 150억 원 수준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단계와 합산 기준으로는 전체 리튬 사업이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올해 연말까지 리튬 가격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A. 최근 리튬 시장은 수요 확대에 비해 공급 증가 속도가 제한되면서 타이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ESS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염수 리튬은 단기간 내 증산이 쉽지 않아 공급 확대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광석 리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원료인 스포듀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연말 리튬 가격은 톤당 23~25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이차전지소재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A.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 시점은 원료 가격 흐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포듀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단기간 내 뚜렷한 수익성 회복 시점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원가 절감 활동과 함께 대체 광산 확보를 추진하며 원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소듐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서는 기존 NCM 배터리와는 적용 시장이 구분된다고 보고 있으며,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Q. 인도 JV를 통해 철광석 등 원료 측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A. 인도 지역은 철광석 가격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과 다른 구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인덱스 가격 대비 인도 내 철광석 가격은 약 50~60% 수준으로 형성돼 있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존재한다.
또한 인도 정부는 자국 철광석의 해외 유출을 제한하기 위해 약 30% 수준의 수출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현지에서 원료를 조달할 경우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인도의 주요 철광석 산지가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JV가 추진되는 오디샤주 역시 동일한 동부권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 대비 원료 확보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JV 가동 시점에 맞춰 광산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JV는 2032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철광석 광산의 사용 기간(약 50년)이 종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 시기에 맞춰 광산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Q. 인도 내 생산 확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A. 인도 철강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2024년 기준 인도의 철강 수요는 약 1억5천만 톤 수준이며, 공급은 약 1억4천만 톤으로 약 1천만 톤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 상황이다. 향후 2035년까지 인도 경제는 연평균 6~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철강 수요 역시 유사한 수준의 증가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35년 철강 수요는 약 2억5천만 톤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주요 철강사들이 계획한 증설을 감안하더라도 약 2천만 톤 수준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 시장은 중국과 달리 상위 4개사가 판재류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공급 확대 속도가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시장 구조를 고려할 때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고급강 기술력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전기로가 2분기부터 가동 예정인데, 초기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가 있는가?A. 투자 당시와 비교해 수요는 기대만큼 늘지 않은 반면 전기요금은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기로는 초기부터 전면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약 5~10% 수준에서 시작해 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가동률을 높여갈 계획이다.
연간 기준으로 가동률을 약 10% 수준으로 운영할 경우 약 700억~800억 원 수준의 원가 증가가 예상되지만, 가동에 따른 판매 증가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